불편하지만 적시해야 할 전기차 정책후퇴 지적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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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에코프로비엠 캐즘으로 치부 말고 정책 후퇴 직시해야, 실적과 목표 주가 하향' 보고서가 '2024년 상반기 대한민국 베스트리포트' 매도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부진을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둔화)라고 치부할 것이 아니라 전기차 정책 후퇴 국면을 직시해야 한다고 날카롭게 지적하며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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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에코프로비엠 캐즘으로 치부 말고 정책 후퇴 직시해야, 실적과 목표 주가 하향' 보고서가 '2024년 상반기 대한민국 베스트리포트' 매도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부진을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둔화)라고 치부할 것이 아니라 전기차 정책 후퇴 국면을 직시해야 한다고 날카롭게 지적하며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당시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실적 전망을 수정하며 매출액을 983억원에서 926억원으로, 영업이익은 60억원에서 34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기존 20만원으로 제시했던 목표 주가를 15만원으로 대폭 낮췄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5월 이후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줄곧 '매도' 의견을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애널리스트다. 매도 리포트는 애널리스트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뿐 아니라 대상기업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은 정책에 의해 수요가 창출되는 산업"이라며 "당분간 유럽연합(EU)과 미국의 정책 지원 강화 가능성이 낮은 것이 팩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코프로비엠의 공장 증설에 따른 가동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양극재와 일부 소재 업체들이 과도한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트럼프의 당선 여부와 관련 없이 전기차의 성장 레벨이 축소되는 경로로 진입했다"며 "전방 산업의 전망이 후퇴했음에도 이 종목들은 유럽연합과 미국의 전기차 정책이 지속해서 강화된다는 2년 전의 가정하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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