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인프라정책 확대…'유망주' SK시그넷 발굴

김진석 기자 2024. 7. 29.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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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이 SK시그넷에 대해 분석한 'Big Bath, 성장을 위한 한 수' 리포트가 '2024년 상반기 대한민국 베스트리포트'에서 코넥스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백 연구원은 전기차 인프라 정책 확대에 따른 SK시그넷의 수혜를 예상했다.

미국 인프라법(IIJA)의 본격적인 시행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평가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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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상반기 베스트리포트]코넥스 베스트-백영찬 상상인증권 연구원
백영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사진제공=상상인증권.


백영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이 SK시그넷에 대해 분석한 'Big Bath, 성장을 위한 한 수' 리포트가 '2024년 상반기 대한민국 베스트리포트'에서 코넥스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백 연구원은 전기차 인프라 정책 확대에 따른 SK시그넷의 수혜를 예상했다. 미국 인프라법(IIJA)의 본격적인 시행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평가에서다. 전기차 인프라 확대 프로그램(NEVI)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미국 전역에 급속 또는 초급속 충전소 50만개가 구축될 것이라는 구체적 전망을 제시했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 확충 및 안전 강화 방안'에 따른 기대감도 반영될 것으로 봤다. 충전기 123만기 이상, 급속 충전기 14만5000기가 설치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공급자 SK시그넷의 동반 고성장을 예측했다.

또 다른 투자 포인트로 고객 다변화에 기반한 사업 안정성 확보를 꼽았다. 미국 내 4위 급속 충전 사업자인 프란시스 에너지 등 다양한 로컬 충전사업자(CPO)를 고객사로 둔 점에 주목했다. 국내에서도 SK일렉링크를 포함한 다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SK시그넷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1.5%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주가 하락과 실적 우려에 대한 해답도 제시했다. 판매보증비 반영에 기인해 2023년 연간 영업적자를 예상했지만, 지연됐던 수주의 인식으로 올해는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 해소로 주가도 반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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