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신약 효과 분석한 보고서… 주가 5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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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이 올해 4월 오스코텍을 분석한 '가만히 있어도 돈이 들어와요' 보고서가 2024년 상반기 대한민국 베스트리포트 4월 베스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연구원은 오스코텍이 국내 바이오 기업 최초로 글로벌 빅파마(대형 제약사)로부터 로열티 수령이 기대되는 점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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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이 올해 4월 오스코텍을 분석한 '가만히 있어도 돈이 들어와요' 보고서가 2024년 상반기 대한민국 베스트리포트 4월 베스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연구원은 오스코텍이 국내 바이오 기업 최초로 글로벌 빅파마(대형 제약사)로부터 로열티 수령이 기대되는 점에 주목했다. 오스코텍은 유한양행의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을 통해 신약 상업화에 성공했다. 8월 중 아미반타맙·레이저티닙 병용 요법에 대한 FDA(미국 식품의약국)의 심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레이저티닙은 오스코텍이 자회사 제노스코와 공동개발한 EGFR(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2015년 유한양행에 15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했고, 2018년 유한양행은 글로벌 판권을 최대 12억달러(약 1조4000억원)에 얀센에 이전했다.
이 연구원은 렉라자 보험 등재에 따른 로열티 90억원, 아미반타맙·레이저티닙 병용 요법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2400만달러(약 333억원) 등 현금 유입으로 올해 오스코텍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한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도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레이저티닙은 미국뿐 아니라 유럽과 중국 승인도 신청한 상태이며, 출시 국가가 늘어날수록 추가 마일스톤 유입이 기대된다"며 "2025년부터는 약물 판매에 따른 로열티 유입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4월 초 보고서가 나온 이후 오스코텍 주가 꾸준히 올랐다. 4월 이후 상승률이 50%에 달한다. 이달 초 이 연구원이 제시한 목표주가 4만원을 넘겼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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