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과 극' 트럼프 vs 해리스…가까운 건 '2%P차' 지지율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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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국 미국의 새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100일(28일 현지시간 기준) 앞으로 다가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포기로 전·현직 대통령의 리턴매치로 굳어졌던 대선 판도가 성별·인종·정책 등이 상반되는 두 후보의 대결로 바뀌면서 결과를 단언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바뀌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로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중 누가 이기든 미국사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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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인종 다르고 정책 정반대
리턴매치보다 '초박빙' 구도로
세계 최강국 미국의 새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100일(28일 현지시간 기준) 앞으로 다가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포기로 전·현직 대통령의 리턴매치로 굳어졌던 대선 판도가 성별·인종·정책 등이 상반되는 두 후보의 대결로 바뀌면서 결과를 단언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바뀌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로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중 누가 이기든 미국사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년 전 선거에 패배한 데다 다시 출마해 결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각종 민형사 소송에 직면해 있지만 재판 선고나 결과 집행은 선거 이후나 임기 이후로 유예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에서 피격을 당했지만 큰 부상을 입지 않았고 사건 와중에도 강인한 모습을 보여 지지세력을 결집시켰다. 부통령 후보로 만 39세 해병대-벤처캐피털리스트 출신 흙수저 'J D 밴스'를 지명해 젊은 이미지를 보강했다.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 집권 1기(2017년1월~2021년1월)에 완성하지 못한 미국 우선주의 정책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바이든의 지지를 얻어 대선 후보 경선에 뛰어든 해리스 부통령은 출사표를 던진 지 하루 만에 대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 내는 등 패색이 짙었던 민주당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흑인 여성이라는 '언더독' 이미지에 검사라는 이력을 결합해 '부정한 정치인' 트럼프와 맞선다는 전략을 세웠다.
현재 판세는 박빙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2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와 해리스의 양자대결 지지율은 49%대 47%로 2%포인트 차이가 난다. 이는 바이든이 후보였을 당시 같은 조사에서 트럼프가 6%포인트 이상 차이로 압승한다는 예측에 비해 격차를 크게 줄인 것이다.
트럼프와 해리스는 세제·낙태·이민 등 다양한 정책에서도 정반대 입장이다. 11월 대선까지 주목할 관전 포인트는 민주당 전당대회(8월19~22일) 및 부통령 후보 지명, 9월 TV토론 등이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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