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디케어 IRA 주목…수혜 기업 적중한 리포트

[2024년 상반기 베스트리포트]최우수-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사진제공=NH투자증권.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이 바이오 산업에 대해 분석한 '메디케어 IRA, 올해 주목해야 합니다' 리포트가 2024년 상반기 대한민국 베스트리포트에서 최우수 리포트로 선정됐다.

한 연구원의 리포트는 최근 주식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바이오 산업에 대한 면밀한 분석으로 눈길을 끌었다. 미국의 메디케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국내 관련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을 꼼꼼히 분석했다. 선호주로 제시한 종목들은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였다.

현재 미국의 헬스케어 비용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심각하게 높고 이는 재정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는 예산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메디케어 공보험에 대해 처방의약품 비용을 줄이고자 IRA 법안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목해야 할 세부 정책으로 △메디케어 PART D(파트D) 약가 인하 △파트D 재설계 △인플레이션 리베이트 정책 △바이오 시밀러 인센티브 제도를 꼽았다. 이에 따라 빅파마, 보험사, 시밀러, 위탁생산(CMO) 등 이해 관계 업종별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국내 기업에서는 셀트리온이 중장기적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파트D 재설계는 약가가 높은 오리지널 제품에 대한 보험사 부담이 확대되기 때문에 약가가 낮은 바이오 시밀러 중심의 점유율 확대가 전망된다는 점에서다.

클래시스는 정책적 수혜는 물론 미국 볼뉴머 승인 및 출시, 브라질 볼뉴머 출시 등 모멘텀을 다수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클래시스는 지난달 리포트 발간 전과 비교해 52% 오른 5만69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