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하하호호 물놀이장’ 두 배 커졌다[현장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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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바쁜 젊은 부모들이 멀리 가지 않고 가까이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물놀이장을 마련했습니다."
서울 송파 '하하호호 올림픽 물놀이장'이 두배 더 커진 규모로 돌아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27일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운영을 시작한 하하호호 올림픽 물놀이장에서 주민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개장식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물놀이장을 찾았다는 송파구 주민들을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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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풀장·유수풀 등 규모 늘려
탈의실·놀이시설 안전 직접 점검
올해부터 오전·오후 2부제 운영
“일상이 바쁜 젊은 부모들이 멀리 가지 않고 가까이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물놀이장을 마련했습니다.”
서울 송파 ‘하하호호 올림픽 물놀이장’이 두배 더 커진 규모로 돌아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27일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운영을 시작한 하하호호 올림픽 물놀이장에서 주민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른 오전부터 수많은 인파가 모인 이날 물놀이장은 개장 시간을 5분 앞당겨 오전 9시 55분부터 문을 열었다. 개장식은 서 구청장과 지역 어린이들이 함께 터치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갈음했다. 개장 축하인사를 생략한 서 구청장은 탈의실 냉방 여부 등 부대시설 운영 상황과 놀이시설 안전 등 점검에 직접 나섰다. 이어 시설을 둘러본 뒤 “안전은 백번 천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지난해 첫선을 보였던 하하호호 올림픽 물놀이장은 올해 기존 650㎡에서 1550㎡로 규모를 늘렸다. 300명이 동시 입수할 수 있는 초대형 풀장을 중심으로 유아는 물론 고학년 초등학생까지 즐길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두배 길어진 유수풀과 유아용 풀장을 배치했다.
올해 규모를 늘린 것은 기존 이용객들의 호응이 높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물놀이장은 일일 평균 753명, 누적 방문객 1만 2805명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받았다. 설문조사에서도 97%가 만족했고, 99%는 재방문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개장식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물놀이장을 찾았다는 송파구 주민들을 만날 수 있었다. 서 구청장은 주민들과 인사하며 “자주 오시라”고도 했다.
송파구는 지난해 무제한 이용 시간 방식이 회전율을 낮게 만들었다고 보고 올해부터는 2부제 방식을 채택했다. 1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열리고, 1시간의 청소 시간을 갖고 2부가 재개돼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시설 입장과 이용료는 모두 무료다.
다음달 17일까지 22일간의 운영을 마치면 이튿날부터 이틀 동안에는 ‘반려견 동반 수영장’이 별도로 운영된다. 반려인구 1500만명 시대에 반려견과 함께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다.
서 구청장은 “어린이들이 시원하고 안전하게 추억거리를 만들고 돌아갈 수 있도록 폐장일까지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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