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농협이 간다] 최상 품질로 괴산 ‘대학찰옥수수’ 명성 빛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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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 군자농협(조합장 임일영)이 지역 대표 농산물 '대학찰옥수수' 성출하기를 맞아 농가소득 증대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최근 찾은 괴산군 장연면 농협 저온창고에서는 농가가 아침에 갓 수확한 '대학찰옥수수'를 선별·포장하느라 동분서주하고 있었다.
장연면 방곡리에서 2002년 첫 재배를 시작했으며, 이 지역 농가는 20년 넘게 '대학찰옥수수' 한 품종만 고집하며 고유의 맛을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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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면지역 농가들 20여년째 재배
알 균일하고 크기 18㎝ 이상만 선별
홈쇼핑 ‘완판’…소포장 신상품 인기
충북 괴산 군자농협(조합장 임일영)이 지역 대표 농산물 ‘대학찰옥수수’ 성출하기를 맞아 농가소득 증대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최근 찾은 괴산군 장연면 농협 저온창고에서는 농가가 아침에 갓 수확한 ‘대학찰옥수수’를 선별·포장하느라 동분서주하고 있었다. 임일영 조합장은 김명희 NH농협 괴산군지부장과 노경희 장연면장, 황경아·김영규 군자농협 감사와 현장을 찾아 출하상황을 점검하고 작업자를 격려했다.
김태수 군자농협 과장은 “올해는 ‘대학찰옥수수’ 종자가 부족해 예년보다 식재면적이 감소했지만, 알맞은 기후 덕분에 맛과 품질은 어느 때보다 뛰어나다”고 전했다.
장연면은 ‘대학찰옥수수’의 본고장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대학찰옥수수’는 최봉호 전 충남대학교 교수가 고향인 장연면의 기후와 토양에 맞는 품종을 개발하고자 12년간 노력을 기울인 끝에 탄생했다. 장연면 방곡리에서 2002년 첫 재배를 시작했으며, 이 지역 농가는 20년 넘게 ‘대학찰옥수수’ 한 품종만 고집하며 고유의 맛을 지켜왔다.
김승철 상임이사는 “지역농가에선 ‘대학찰옥수수’만 재배해 다른 품종과 수정하지 않는다”며 “씹을수록 단맛이 우러나고 얇은 껍질에서 느껴지는 쫄깃쫄깃함이 어느 지역보다 뛰어난 것은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철저한 품질관리가 더해져 명품 ‘대학찰옥수수’가 소비자와 만난다. 당일 수확한 ‘대학찰옥수수’를 저온창고로 옮기면 전문 선별사가 모양 등을 검사한 뒤 병충해가 없고 18㎝ 이상 크기에 알이 균일하게 박힌 고품질 옥수수만 출하한다.
10년 넘게 군자농협을 이용하는 김종봉씨(60·장연면 장암리)는 “농협이 엄격하게 선별·포장하고 판매·정산까지 책임져 농가는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다”며 “홍수출하기에는 적정 가격을 보장하며 농가소득을 지지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고 흡족해했다.
군자농협은 ‘대학찰옥수수’를 GS슈퍼와 편의점, 농협유통 충북 청주점에 판매한다. 이달에는 공영홈쇼핑과 NS홈쇼핑에서 준비한 1만상자(30개들이)를 모두 팔아치우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소비자 기호에 맞춰 5개들이 소포장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임 조합장은 “주요 거래처와 적극적으로 협상해 수취값을 높이려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와 긴밀하게 협력해 ‘대학찰옥수수’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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