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도 왔는데 부상이라니...'맨유 9번' 호일룬, 햄스트링 잡고 OUT→"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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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라스무스 호일룬이 부상을 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소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경기가 끝나고 승부차기가 진행됐고 승부차기에서는 맨유가 4-3으로 이겼다.

먼저 앞서 나간 건 맨유였다. 전반 10분 마커스 래쉬포드가 롱패스로 호일룬에게 연결했다. 호일룬이 수비와 경합을 잘 이겨내며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호일룬은 골문 앞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고 호일룬의 슈팅은 골키퍼 다리 사이로 들어갔다.

아스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26분 에단 은와네리가 좌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제수스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전반은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로 종료됐다.

아스널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6분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의 패스를 받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좌측면에서 빠르게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가며 수비를 따돌렸다. 마르티넬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1-2 패배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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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팬들 입장에선 가슴이 내려앉는 장면이 있었다. 호일룬이 부상을 당한 것. 전반 14분 호일룬이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의료진이 들어왔지만 경기를 끝까지 소화할 수 없었고 교체됐다.

경기 후 호일룬은 부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호일룬은 "지켜봐야 한다"라며 간단하게 이야기했다. 아직 호일룬의 부상이 심각한지 파악이 되지 않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아직 부상 정도에 대해 평가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다. 24시간 이상 기다려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호일룬은 지난 시즌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호일룬은 시간이 흐르면서 적응을 마쳤고 많은 득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호일룬은 리그 10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골로 맨유 첫 시즌을 마쳤다. 이번 여름 호일룬은 새로운 등번호를 받았다. 앙토니 마르시알이 떠나면서 11번에서 9번으로 등번호를 바꿨다.

한편, 이번 여름 호일룬의 경쟁자가 생겼다. 맨유는 조슈아 지르크제이를 영입했다. 최전방 자리를 두고 호일룬과 지르크제이가 주전 경쟁을 펼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그런 상황에서 호일룬이 부상으로 이탈하게 된다면 주전 경쟁에 빨간불이 들어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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