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0.04초...'수영 간판' 황선우,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전체 9위로 충격 탈락...김우빈은 전체 12위 [올림픽 NOW]

▲ ⓒ연합뉴스

▲ 황선우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황선우(강원도청)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 1조에서 1분45초92를 기록했다. 이로써 황선우는 조 5위, 전체 9위에 머무르며 상위 8명까지 출전하는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같은 조에 출전한 김우민(강원도청) 역시 1분46초58의 기록으로 전체 12위가 되며 탈락했다.

황선우의 탈락은 충격적이다. 그는 한국 수영 최초로 세계선수권 3회 연속 메달을 획득한 한국 수영의 새로운 간판이다.

덕분에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었다. 앞서 펼쳐진 예선에서는 영국의 덩컨 스콧과 함께 1분44초75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올랐고, 준결승 진출에도 성공했다.

그리고 황선우는 준결승 1조에서 5레인에 배정을 받았고,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점차 페이스가 떨어졌고, 결국 1분45초92를 기록했다. 이어진 준결승 2조에서 출전한 마쓰모토 가쓰히로(일본)가 1분45초88로 전체 8위에 오르며 황선우를 고작 0.04초 차로 제치고 결승 티켓을 획득했다. 결국 전체 9위로 밀려난 황선우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 28일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땄던 김우민도 준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 수영 역사상 최초로 단일 종목 준결승에 진출한 두 선수는 나란히 탈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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