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女 대표팀 '에이스' 임시현 "동료들과 함께 이뤄내 영광"

강태구 기자 2024. 7. 29. 03: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시현과 남수현, 전훈영이 호흡을 맞춘 한국 양궁 여자대표팀은 2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승점 5-4(56-53 55-54 51-54 53-55 29-27)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양궁 단체전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여자 양궁 대표팀의 '에이스'로 거듭난 임시현이 소감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시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우리의 도전이 역사가 될 수 있음에 감사"

임시현과 남수현, 전훈영이 호흡을 맞춘 한국 양궁 여자대표팀은 2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승점 5-4(56-53 55-54 51-54 53-55 29-27)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양궁 단체전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여자 양궁 대표팀의 '에이스'로 거듭난 임시현이 소감을 전했다.

임시현은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10연패를 할 수 있어 영광이고, 대한민국의 입장에선 왕좌를 지키는 거지만, 멤버가 바뀐 우리에겐 새로운 목표였다"며 "우리 도전이 역사가 될 수 있음에 감사하다. 그 역사를 동료들과 같이 할 수 있어 영광스럽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준결승에서도 세트 스코어 4-4로 맞서 슛오프를 치렀던 대표팀은 결승에서도 1, 2세트를 따내 4-0으로 앞섰으나, 3세트와 4세트를 내리 내주며 또다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임시현은 "슛오프 가기 전에 오조준 포인트를 잘못 잡아서 두 발 다 8점을 쐈다. 정말 많이 걱정됐다. 열심히 노력한 게 한 발로 무너지면 안 되니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행복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압박감을 이겨내고, 중심을 잘 잡은 임시현은 "중압감이 없진 않았지만 (내가 못 하면) 모두에게 영향이 간다. 개인전은 실수해도 내 탓, 잘하면 내 덕이지만 단체전은 3명이 메달을 못 따는 거라 부담이 있었다"며 "아시안게임보다 국민의 기대가 크고, 응원도 더 많이 받았다. 그때보다 긴장도 했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했다. 많은 한국 관중 앞에서 잘 끝내서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