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임종훈 탁구 혼복 준결승 진출…중국과 격돌

김진우 기자 2024. 7. 29.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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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훈-신유빈

12년 만의 올림픽 탁구 메달 도전의 선봉에 선 신유빈(대한항공)과 임종훈(한국거래소)이 2024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임종훈-신유빈 조(2위)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대회 탁구 혼합복식 8강전에서 오비디우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 조(8위·루마니아)를 4-0(13-11 11-8 11-8 11-8)으로 완파했습니다.

이로써 임종훈-신유빈 조는 올림픽 메달까지 1승만을 남겨뒀습니다.

한국 탁구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올림픽 메달을 따내지 못했습니다.

다음 상대는 린윈루-전쓰여우 조(7위·대만)를 물리치고 올라온 중국의 '최강' 왕추친-쑨잉사 조입니다.

왕추친-쑨잉사 조는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이며, 각자 남녀 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기도 합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왕추친-쑨잉사 조와 상대 전적에서 4전 전패를 기록 중입니다.

두 조의 준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30일 0시에 시작합니다.

대진표 반대편에서는 한 시간 먼저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랭킹없음)와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4위)가 격돌합니다.

첫 경기에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세계 2위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일본)를 꺾고 8강에 오른 리정식-김금용 조는 이날 스웨덴의 크리스티안 카를손-크리스티나 칼베리 조(9위)까지 4-1(11-7 11-8 9-11 11-4 11-8)로 돌려세우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개인전에서는 장우진(13위)이 홀로 32강에 올랐습니다.

장우진은 남자 개인전 64강에서 다니엘 곤살레스(88위·푸에르토리코)를 4-1(11-7 11-5 11-6 8-11 11-7)로 제압했습니다.

조대성(20위·삼성생명)은 남자 개인전 64강에서 도핑 위반 징계에서 1년여 만에 복귀한 미국의 카낙 자(120위)에게 2-4(11-8 8-11 2-11 2-11 11-8 10-12)로 졌습니다.

여자 개인전 64강전에서는 전지희(14위·미래에셋증권)가 포르투갈의 유후(80위)에게 0-4(7-11 6-11 11-13 9-11)로 패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진우 기자 hitr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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