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지역 평화 위해 한국과 협력 심화 매우 중요"

美日 외무·국방 2+2 회의 공동성명

[도쿄=AP/뉴시스]미국과 일본이 지역 평화를 위해 한국과 협력 심화가 매우 중요하다는 내용을 담아 28일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은 미국과 일본은 28일 도쿄 외무성에서 외무·국방장관 협의(2+2)를 개최한 모습. 2024.07.29.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미국과 일본이 지역 평화를 위해 한국과 협력 심화가 매우 중요하다는 내용을 담아 28일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 외무·국방장관은 이날 2+2 회의 마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 "장관은 2023년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와 올해 각각의 3국 외무·국방장관급 회의에서의 지도부 사이 약속을 바탕으로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한국과 협력을 심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약속을 뒷받침하기 위해 장관은 새로운 다분야 3국 훈련인 '프리덤 에지(Freedom Edge)' 첫 번째 훈련이 성공적으로 실시되고 3국이 북한 미사일 경보 실시간 데이터 공유 구조를 지속적으로 운영한 점을 환영했다"고 설명했다.

1년 반 만에 열린 이날 회의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을 비롯해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상과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일본 방위상이 참석했다.

[서울=뉴시스] 신원식(왼쪽부터) 국방부 장관,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일본 방위상,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28일 일본 수도 도쿄에서 개최된 한국·미국·일본 국방장관회담에서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 협력각서에 서명하고, 악수를 나누며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4.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날 한국·미국·일본 국방장관은 3국 안보협력을 제도화하는 최초의 문서인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TSCF)' 협력각서(MOC)에 서명했다.

한미일 3국은 ▲고위급 정책협의 ▲정보 공유 ▲3자 훈련 ▲국방교류협력 등을 하기로 했다.

북한의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체계의 효과적인 운용을 위해 3국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아울러 다년 단위 3자 훈련 계획에 기반해 훈련을 정례적이고 체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프리덤 에지를 훈련 계획에 포함해 정례 시행한다.

TSCF는 3국 국방당국 사이 체결한 최초의 협력각서다. MOC는 양해각서(MOU)보다 구체적인 협력 사항과 관련해 실질적인 협력 근거를 마련하려는 목적으로 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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