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경제] 수년 내 물이 부족해질 수 있다

경기일보 2024. 7. 29. 0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년 안에 물 부족이 심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 부족은 인구 증가, 기후 변화 및 물 수요 증가와 같은 여러 요인으로 인해 앞으로 수년 안에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급한 문제다.

인프라 부족 및 유지 관리 부족으로 누수 및 비효율적인 분배 시스템을 통해 물이 손실된다.

이러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면 지역, 국가 및 글로벌 수준에서 조정된 노력이 필요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원철 연세대 토목공학과 교수

수년 안에 물 부족이 심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 부족은 인구 증가, 기후 변화 및 물 수요 증가와 같은 여러 요인으로 인해 앞으로 수년 안에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급한 문제다. 이러한 예측의 주요 이유를 생각해야 한다.

인구 증가가 가장 큰 요인이다. 전 세계 인구는 2050년까지 약 97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물 수요를 증가시킨다. 이에 따른 도시화는 도시에서 더 많은 물 소비를 초래해 지역 물 공급에 부담을 준다. 기후 변화는 강수 패턴에 영향을 미쳐 일부 지역에서는 가뭄이 길어지고 다른 지역에서는 강우량이 과도하게 증가한다.

아울러 기온 상승은 증발률을 높이고 강, 호수의 물 가용성을 낮춘다. 생명산업인 농업은 전 세계 담수 사용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인구 증가로 식량 수요가 늘면서 농업용 물 사용량도 증가한다. 산업 공정은 상당한 양의 물을 필요로 하며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과 산업화는 물 수요를 더욱 증가시킨다.

오염 문제도 심각하다. 산업폐기물, 농업 유출수 및 처리되지 않은 하수에 의한 수원 오염은 깨끗한 물의 가용성을 감소시킨다. 오염된 수원은 고가의 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다. 비효율적인 물 사용, 특히 비효율적인 관개 방법 및 물관리 관행으로 인해 상당한 양의 물이 낭비된다. 인프라 부족 및 유지 관리 부족으로 누수 및 비효율적인 분배 시스템을 통해 물이 손실된다.

물 부족 심화의 잠재적 영향으로는 식량 안보가 있다. 물 가용성 감소는 농업 생산량 감소로 이어져 식량 공급과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농업과 다른 부문 간의 물 경쟁이 증가한다. 물 부족은 산업 공정과 에너지 생산을 방해해 경제 발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물 조달 및 처리와 관련된 높은 비용이 문제가 된다. 깨끗한 물에 접근할 수 없는 경우 수인성 질병이 확산할 수 있으며 물 부족으로 인한 열악한 위생 상태가 건강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 제한된 물 자원을 둘러싼 경쟁이 지역사회, 지역 및 국가 간의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로 인한 이주가 수용 지역에 사회적, 경제적 부담을 초래할 수도 있다.

물 부족 완화 전략으로 물 효율성 향상을 위해 점적 관개와 같은 효율적인 관개 기술 채택과 누수를 줄이고 분배를 개선하기 위한 인프라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다양한 부문의 요구를 균형 있게 관리하기 위한 통합 물 자원 관리를 구현하고 재활용수 및 재생수 사용을 촉진해야 한다. 물관리 정책 및 규제를 강화하고 물 자원의 공평한 분배 보장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한 기술 혁신으로 물 절약과 담수화 기술 개발 및 배치와 가뭄 저항성 작물 및 물 효율적 산업 공정에 관한 연구 투자가 필요하다.

물 절약의 중요성에 대한 대중 및 이해관계자 교육과 물 낭비, 특히 가정과 공공 용수의 낭비를 줄이는 관행을 촉진해야 한다. 이러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면 지역, 국가 및 글로벌 수준에서 조정된 노력이 필요하다. 지속가능한 관행을 구현하고, 기술에 투자하며, 물관리 정책을 개선함으로써 물 부족 영향을 완화하고 다가올 수십년 동안 더 안전한 물 미래를 보장할 수 있을 것이다.

경기일보 webmaster@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