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 연장 슛오프 이겨낸 한국 女양궁, 올림픽 10연패 만든 ‘강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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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국들의 도전은 분명 만만치 않았다.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이 '강심장'으로 무장해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모두 연장 슛오프에서 제압하고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했다.
임시현(한국체대)·전훈영(인천시청)·남수현(순천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양궁장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을 연장 슛오프 끝에 5대4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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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 이어 결승도 슛오프 치러
대담함으로 네덜란드·中 따돌려
◆ 2024 파리올림픽 ◆
임시현(한국체대)·전훈영(인천시청)·남수현(순천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양궁장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을 연장 슛오프 끝에 5대4로 꺾었다. 이번 금메달로 한국 여자 양궁은 올림픽 양궁 단체전 10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올림픽 10연패는 양궁에서는 단연 처음이고, 전 종목을 통틀어서도 1984년 LA올림픽부터 2021년 도쿄올림픽까지 미국 남자 수영 400m 혼계영 대표팀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금메달로 향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8강전에서 대만을 6대2로 누른 한국은 준결승전에서 복병 네덜란드와 경기부터 연장 슛오프를 치렀다. 1세트를 따낸 한국은 2·3세트를 연달아 네덜란드에 내줘 패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4세트에서 전훈영과 임시현이 모두 20점을 쏘면서 59점을 기록해 51점에 그친 네덜란드를 누르고 세트 점수 4대4 균형을 이뤘다. 이어 3명이 한발씩 쏘는 연장 슛오프에서 26대23으로 누르고 가까스로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교민·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한국 선수들은 결승에서 중국을 상대해 초반부터 대담하게 플레이했다. ‘맏언니’ 전훈영이 1세트 두 발을 모두 10점에 꽂았다. 1세트를 56대53으로 먼저 따낸 한국은 2세트도 전훈영과 임시현이 10점을 명중시켜 리드한 끝에 55대54로 가져왔다.
그러나 중국도 만만치 않았다. 한국은 3세트를 51대54로 내준 뒤, 4세트에서도 임시현이 두발 모두 8점에 그쳐 53대55로 내줬다. 준결승에 이어 또한번 이어진 연장 슛오프. 한국은 전훈영과 임시현이 10점 라인에 걸친 9점을 쏘고, 남수현이 9점을 기록해 맨먼저 27점을 기록했다. 중국도 세 명 합계 27점을 기록해 동률을 이뤘다.
판정 결과 전훈영과 임시현의 화살이 10점 라인에 닿아 29대27,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국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관중들은 일제히 환호하면서 올림픽 10연패 기쁨을 만끽했다.
파리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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