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신유빈, 중국과 결승행 다툼…북한도 4강 합류[올림픽]

문대현 기자 2024. 7. 29.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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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4강에 오른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의 상대는 예상대로 중국으로 결정됐다.

오비디우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루마니아) 조를 완파하고 4강에 선착한 임종훈-신유빈은 쑨잉샤-왕추친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그러나 임종훈-신유빈은 상대의 실력과 관계 없이 그동안 자신들이 준비한 것을 펼치는 것에 집중하겠다는 자세다.

한국과 북한이 4강에서 모두 이길 경우 올림픽 결승에서 운명의 '남북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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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쑨잉샤-왕추친과 운명의 대결
결승서 남북 대결 성사될 수도
중국의 쑨잉샤-왕추친이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탁구 혼합복식 8강에서 대만의 첸슈유-린윤주를 꺾고 4강에 올랐다. ⓒ 로이터=뉴스1

(파리=뉴스1) 문대현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4강에 오른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의 상대는 예상대로 중국으로 결정됐다.

세계 랭킹 1위 쑨잉샤-왕추친(중국) 조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대회 탁구 혼합복식 8강에서 대만의 첸슈유-린윤주 조를 게임 스코어 4-2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오비디우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루마니아) 조를 완파하고 4강에 선착한 임종훈-신유빈은 쑨잉샤-왕추친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임종훈-신유빈의 세계 랭킹은 3위. 객관적 전력상으로는 쑨잉샤-왕추친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임종훈-신유빈은 상대의 실력과 관계 없이 그동안 자신들이 준비한 것을 펼치는 것에 집중하겠다는 자세다.

신유빈은 "상대는 전혀 상관없다. 우리 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중국의 혼합 복식 4강전은 29일 밤 12시에 열릴 예정이다.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탁구 리정식이 23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 웜업존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2024.7.2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는 크리스티안 카를손-크리스티나 칼베리(스웨덴) 조를 넘고 4강에 올랐다.

국제 대회에 잘 나서지 않아 베일에 가려졌던 리정식-김금용은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16강에서 세계 2위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일본) 조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더니 세계 9위 스웨덴마저 누르고 거침없이 전진했다.

북한은 4번 시드인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겨룬다.

한국과 북한이 4강에서 모두 이길 경우 올림픽 결승에서 운명의 '남북전'이 열린다.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신유빈, 임종훈 선수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16강 독일과의 경기를 마친 후 북한 선수단 관계자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4.7.2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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