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위라니' 韓, 양궁 女 단체 10연패-사격 오예진 '金 2개 추가' 쾌조의 출발 [파리 2024]

안호근 기자 2024. 7. 29.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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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초반이라고는 해도 놀라운 성과다.

한국이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종합 순위 1위로 도약했다.

한국은 공식 대회 둘째날인 28일(현지시간) 양궁 여자 단체전과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에서 오예진(19·기업은행)이 금메달을 수확하는 등 이날 금메달 2개와 은메달 하나를 추가했다.

이로써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하나가 된 한국은 종합 순위에서 1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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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전훈영(왼쪽부터), 임시현, 남수현으로 구성된 한국 양궁 여자 대표팀이 28일(현지시간) 우승 후 금메달을 목에 걸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회 초반이라고는 해도 놀라운 성과다. 한국이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종합 순위 1위로 도약했다.

한국은 공식 대회 둘째날인 28일(현지시간) 양궁 여자 단체전과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에서 오예진(19·기업은행)이 금메달을 수확하는 등 이날 금메달 2개와 은메달 하나를 추가했다.

전날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오상욱(28·대전광역시청)과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김우민(23·강원특별자치도청)과 사격 혼성 10m 공기소총에서 박하준(KT)과 금지현(이상 24·경기도청)이 은메달을 수확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날은 금메달이 무려 2개나 나왔다. 먼저 사격에서 기분 좋은 총성이 울렸다. 오예진이 김예지(32·임실군청)과 나란히 결선에 올랐고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마누 바케르(인도)의 추격 속에 김예지가 3위로 잠시 내려서기도 했지만 극적인 역전에 성공하며 내부 금메달 대진이 완성됐다. 오예진은 1점 이상 차이에도 끝까지 긴장감을 잃지 않고 243.2점을 쏴 올림픽 기록까지 경신했다. 더불어 이 종목에서 최초 금메달까지 수확했다.

오예진(오른쪽)과 김예지가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에서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확하고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 김예지와 나란히 시상대에 올라 금·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경기장에 애국가를 울려 퍼지며 특별한 감동의 순간을 연출했다.

양궁에서도 기다리던 금 소식이 들렸다. 임시현(21·한국체대), 남수현(19·순천시청), 전훈영(30·인천시청)으로 꾸려진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대회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리지아만-양사오레이-안취쉬안의 중국과 세트 스코어 4-4로 동점을 이룬 뒤 진행된 슛오프에서 5-4 승리를 거뒀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시작으로 무려 10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이뤄낸 한국의 여자 궁사들이다. 왜 한국이 '신궁의 나라'로 불리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다.

이로써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하나가 된 한국은 종합 순위에서 1위로 도약했다. 한국은 금메달 5개, 종합 순위 15위 이내를 목표로 이번 올림픽에 나섰는데 그 목표치에 빠르게 근접하고 있다.

호주(금3,은2)와 중국(금3,은1,동1)에 은메달에서 앞섰고 프랑스(금2,은2,동1)와 일본(금2,동1), 미국(금1,은3,동2) 등이 뒤를 이었다.

물론 아직 이날의 일정이 이어지고 있어 순위는 실시간으로 바뀔 수 있지만 대회 초반부터 1위로 올라서는 경험을 했다는 건 기분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국이 28일(현지시간) 당당히 메달 순위 1위에 올라 있다. /사진=올림픽조직위원회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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