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로?…센강 오염으로 트라이애슬론 훈련 취소[파리 2024]

김주희 기자 2024. 7. 29.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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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의 걱정 거리 중 하나로 꼽혔던 파리 센강의 수질 문제가 다시 드러났다.

28일(현지시각) 센강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의 첫 훈련이 수질 문제로 취소됐다.

올림픽소식을 전하는 인사이드더게임즈는 "이달 중순 실시된 센강의 수질 검사 결과 수영을 하기에 안전한 것으로 판명됐지만, 대회를 치르기 위한 적합성에 대한 의구심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대회를 앞두고 센강의 수질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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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다시 오염돼…트라이애슬론, 오픈워터 스위밍 센강서 치를 예정
[파리=뉴시스] 최동준 기자 = 2024파리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2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센강에 마련된 관중석에서 관람객들이 우산을 쓰고 개회식을 기다리고 있다. (공동취재) 2024.07.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의 걱정 거리 중 하나로 꼽혔던 파리 센강의 수질 문제가 다시 드러났다.

28일(현지시각) 센강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의 첫 훈련이 수질 문제로 취소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전날 실시된 수질 검사 결과가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올림픽소식을 전하는 인사이드더게임즈는 "이달 중순 실시된 센강의 수질 검사 결과 수영을 하기에 안전한 것으로 판명됐지만, 대회를 치르기 위한 적합성에 대한 의구심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6일 개회식이 열릴 때부터 파리에는 제법 많은 비가 쏟아졌다. 매체는 "폭우가 내리면 처리되지 않은 하수가 강으로 유입돼 대장균과 장구균의 수치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세계수영연맹의 수질 기준상 대장균의 최대 허용치는 100mL당 1000CFU미생물 집락형성단위, Colony-forming unit), 장구균은 400CFU다. 이를 넘어서는 물에서 수영하게 되면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트라이애슬론과 마라톤 수영으로 불리는 오픈워터 스위밍을 센강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대회를 앞두고 센강의 수질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안느 이달고 파리 시장 등이 직접 센강에 뛰어 들어 문제가 없다는 점을 어필하기도 했기도 했지만, 훈련부터 차질을 빚게 됐다.

매체는 "수질 오염도가 높을 경우 경기를 며칠 연기하거나, 경기를 다른 곳에서 소화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아직 변경사항이나 플랜 B에 대한 정보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조직위는 일기 예보를 고려할 때, 31일 예정된 트라이애슬론의 경기가 시작되기 전 수질이 회복될 것으로 확신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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