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같은 심장박동수' 슛오프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韓 양궁 강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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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도쿄 올림픽 당시 양궁 김우진(청주시청)의 심장박동수가 화제였다.
세계양궁연맹(WA)은 도쿄 올림픽에서 선수들의 심장박동수를 공개했다.
임시현(한국체대)과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의 여자 양궁 대표팀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년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슛오프 끝에 5대4로 제압했다.
하지만 순수 실력으로만 올림픽 출전자를 뽑는 한국 양궁의 강심장은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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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도쿄 올림픽 당시 양궁 김우진(청주시청)의 심장박동수가 화제였다.
세계양궁연맹(WA)은 도쿄 올림픽에서 선수들의 심장박동수를 공개했다. 김우진은 경기 중에도 심장박동수 80~90bpm을 유지했다. 성인의 휴식 중 심장박동수가 60~100bpm임을 감안하면 경기 때도 전혀 흔들림이 없다는 의미였다.
한국 양궁의 힘, 바로 강심장이다.
경기 내내 10점을 쏠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위기의 순간 실수를 범하지 않는 것이다. 4강과 결승에서의 두 차례 슛오프.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임시현(한국체대)과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의 여자 양궁 대표팀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년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슛오프 끝에 5대4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양궁은 단체전 10연패를 달성했다. 미국 수영 남자 400m 혼계영과 함께 역대 올림픽 최다 연속 우승 타이 기록이다.
세계 최강의 위엄을 보여줬다.
네덜란드와 4강. 세트 스코어 4대4 동점이 되면서 슛오프에 들어갔다. 한국은 침착했다. 남수현이 10점을 쐈고, 전훈영이 9점, 임시현이 7점을 기록했다. 26점, 썩 만족스럽지는 않은 기록이다. 하지만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고, 네덜란드는 흔들렸다. 단 한 명도 9점 이상을 쏘지 못했다.
중국과 결승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역시 4대4에서의 슛오프. 한국은 차례로 9점을 쐈다. 반면 중국은 첫 발을 8점에 꽂았다. 결국 27대27 동점이 됐지만, 전훈영과 임시현의 9점이 판독 결과 10점으로 정정되면서 금메달을 가져왔다.
사실 여자 단체전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임시현과 전훈영, 남수현 모두 올림픽 출전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순수 실력으로만 올림픽 출전자를 뽑는 한국 양궁의 강심장은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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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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