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VE A NICE TRIP 2024’ 첫 날 공연···인상적인 피치 핏·명불허전 트레비스

손봉석 기자 2024. 7. 29.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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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E A NICE TRIP 2024’



27일 오후 한여름 폭염 사이에 오아사스 같은 실내 뮤직페스티벌 ‘HAVE A NICE TRIP 2024’ 첫날 공연이 펼쳐졌다.

‘선셋 스테이지’는 헤드라이너 ‘트래비스(Travis)’는 관록이 느껴지는 퍼포먼스 속에 밴드의 히트곡 대부분과 최근 발표한 신곡까지 아우르는 셋리스트로 관객을 만족시켰다.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1000만장 판매고를 올리고 브릿팝에 한장을 장식한 록밴드 답게 탄탄한 사운드와 록페스티벌의 흥겨움을 모두 선물한 명불허전의 스테이지였다.

‘에어 스테이지’ 헤드라이너 알렉 벤자민(Alec Benjamin)은 특유의 미성과 소년미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그는 단출한 밴드구성으로 친근하고 대중적인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에어스테이지 서브헤드라이너 헨리 무디는 열정적인 공연을 마무리하며 한국팬들에 대한 애정을 뜨겁게 드러냈다.

‘HAVE A NICE TRIP 2024’



선셋 스테이지 서브헤드라이너 피치 핏은 공연에서 들려주는 사운드의 위력이 인상적이었다. 자조와 냉소가 섞인 가사를 바탕으로 한 이들의 음악은 기존에 이들에게 불리던 명칭인 서프록이나 세드팝을 넘어 밀레니엄 시대에 맞춰 부드럽게 재가공된 하드록이나 영미권 팝음악 사조에 새로운 스타일의 선두에 선 노래와 연주가 될 수도 있다는 느낌도 주었다. 이들은 관객을 대하는 유쾌한 태도도 인상적이었다.

‘해브 어 나이스 트립 2024’ 첫 날 오프닝은 이미 ‘헤드라이너급 아티스트’로 성장중인 밴드 솔루션스가 맡아 시원하게 페스티벌의 시작을 열었다.

또, 하현상, 윌 하이드, 홍이삭, 도리, 케냐 그레이스, 키스오브라이프까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무대에 올라 공연을 이어갔다.

‘HAVE A NICE TRIP 2024’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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