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로 탈퇴' 伊 총리, 첫 중국 방문서 "투자 격차 좁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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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취임 뒤 처음 중국을 방문해 양국 사이 투자 격차를 좁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ANSA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28일(현지시각) 중국 수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탈리아는 중국과 무역에서 적자가 크고 투자 부문에서도 불균형이 있다"고 주장했다.
멜로니 총리는 이튿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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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방향으로 격차 좁혀야…무역 공정해야"
"3개년 협력실행 계획 서명…지식 공유해야"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취임 뒤 처음 중국을 방문해 양국 사이 투자 격차를 좁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ANSA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28일(현지시각) 중국 수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탈리아는 중국과 무역에서 적자가 크고 투자 부문에서도 불균형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탈리아를 향한 중국의 투자는 이탈리아가 중국에 하는 투자 수준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올바른 방향으로 격차를 좁히기 바란다"며 "중국과 공정한 무역 관계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멜로니 총리는 산업, 식품 안전, 교육에 이르는 분야에서 협정 6건이 체결됐다고 발표했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회담에 앞서서는 "새로운 형태의 협력을 실험하기 위한 3개년 실행 계획에 서명했다"고 이를 부연했다.
아울러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 20주년을 맞는 해에 양국 협력을 다시 시작하고 새로운 국면을 시작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이번 정부의 첫 공식 순방에 참석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발언했다.
동시에 "우리가 서명한 산업협력각서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전기 이동장치와 재생 에너지 등 전략 산업 분야를 포함된다. 중국이 이미 한동안 기술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분야다. 이를 위해서는 완전히 발전한 경제, 즉 협력국과 새로운 지식의 지평을 공유해야 한다"고 했다.
멜로니 총리는 이튿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다.
2019년 이탈리아는 주요 7개국(G7) 국가 중 유일하게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과 해상 실크로드) 계획에 동참했다. 하지만 멜로니 정부가 돌아선 뒤 지난해 계획에서 탈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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