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칼·활의 힘, 한국 선수단 파리 올림픽 종합 순위 1위로 깜짝 부상
황민국 기자 2024. 7. 29. 00:57
한국 선수단이 2024 파리 올림픽을 둘러싼 부정적인 전망과 달리 순항을 거듭해 종합 순위 1위로 올라섰다.
임시현(한국체대)과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이 힘을 합친 여자 양궁 대표팀은 28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특설 사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슛오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세트포인트 5-4로 승리해 10연패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호주(금메달 3개·은메달 2개)를 2위로 밀어내며 중간 순위에서 1위로 발돋움했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선전하는 것은 효자 종목으로 불리는 펜싱(오상욱)과 사격(오예진), 양궁(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이 1개씩 나온 덕분이다. 여기에 사격에서 은메달 2개가 추가된 가운데 수영에서 동메달 1개가 나오면서 개막 전 예상보다 빠르게 메달이 나오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금메달 5개로 종합 순위 15위를 전망한 바 있다.
파리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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