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영표, 손흥민 다음' 양민혁, 토트넘 이적...2030년까지 계약→내년 1월 합류

가동민 기자 2024. 7. 29.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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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민혁이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한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K리그1 강원FC 소속의 양민혁이 취업 허가와 국제 승인을 거쳐 팀에 합류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 기쁘다. 양민혁은 2030년까지 유효한 계약에 동의했으며 2025년 1월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의 발표와 동시에 강원도 양민혁 이적을 전했다.

한편, 토트넘과 계약을 마친 양민혁은 이번 시즌까지 강원에서 치르고 내년 1월에 토트넘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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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사진=토트넘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양민혁이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한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K리그1 강원FC 소속의 양민혁이 취업 허가와 국제 승인을 거쳐 팀에 합류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 기쁘다. 양민혁은 2030년까지 유효한 계약에 동의했으며 2025년 1월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윙어인 양민혁은 K리그 U-18 챔피언십을 거쳐 강원의 주전 선수가 됐으며 이번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국제적으로 양민혁은 16세 이하, 17세 이하 대표팀을 거쳤고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아컵에 출전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의 발표와 동시에 강원도 양민혁 이적을 전했다. 강원은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김진태 구단주는 영상으로 출연해 "오래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 감사드린다. 긴 현상이 드디어 마무리됐다. 공식 발표하겠다. 양민혁의 이적 구단은 토트넘이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양민혁은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지금 당장 가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강원에서도 남은 시즌 잘 마무리하고 가서도 잘하도록 노력하겠다. 토트넘의 제안이 믿기지 않았고 정식적으로 협상이 시작된다고 했을 때 기뻤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양민혁은 이번 시즌 K리그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양민혁은 2006년생으로 고등학교 3학년에 해당한다. 강원 유스팀 강릉제일고 소속이지만 준프로 계약을 통해 K리그 무대를 누비게 됐다.

개막전부터 양민혁은 선발로 나왔다. 양민혁은 데뷔전에서 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진가를 알렸다. 2라운드 광주FC전에서도 양민혁은 선발 출장했고 1분 만에 골을 넣었다. 당시 K리그1 최연소 득점이었다. 이후에도 윤정환 감독은 꾸준히 기회를 줬고 양민혁은 맹활약하며 보답했다.

양민혁은 계속해서 공격 포인트를 양산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양민혁은 8골 4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9위다. 양민혁은 고등학교 3학년임에도 주눅들지 않고 프로 레벨에서 자신의 실력을 뽐내며 한국 축구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양민혁의 활약 속에 강원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강원은 구단 역사상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지금까지 강원의 최고 성적은 6위지만 현재 강원은 승점 44점으로 2위에 위치해 있다. 1위 김천 상무와 승점 2점 차이기 때문에 충분히 뒤집을 수도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편, 토트넘과 계약을 마친 양민혁은 이번 시즌까지 강원에서 치르고 내년 1월에 토트넘으로 향한다. 양민혁이 지금 K리그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토트넘에서 주전으로 경쟁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토트넘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데얀 쿨루셉스키, 브래넌 존슨, 티모 베르너, 마노르 솔로몬 등 측면 자원들이 많다. 아직 2006년생인 만큼 급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양민혁은 토트넘 유스팀에서 경험을 쌓으며 입지를 넓혀야 한다.

양민혁은 양쪽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시즌 초반 양민혁은 좌측 윙어로 나왔지만 최근에는 우측 윙어로 나와서도 여전히 경기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양민혁은 돌파, 슈팅, 연계 등 윙어가 갖춰야 할 능력을 고루 갖췄다. 토트넘에서 성장한다면 손흥민의 뒤를 이을 스타가 될지도 모른다.

사진=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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