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임종훈 혼합 복식 4강 진출, 루마니아 4-0 완파
황민국 기자 2024. 7. 29. 00:04
한국 탁구가 2024 파리 올림픽 혼합 복식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메달의 문턱인 4강에 올라 노 메달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게 됐다.
신유빈(20·대한항공)과 임종훈(27·한국거래소)은 28일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혼합 복식 8강전에서 루마니아의 오비디우 이오네스쿠와 베르나데트 쇠츠를 게임 스코어 4-0으로 눌렀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중국의 왕추친-쑨잉사조와 대만의 린윤주-첸츠유조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객관적인 전력을 감안하면 중국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신유빈과 임종훈은 첫 게임을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13-11로 승리했다. 기세가 오른 두 선수는 2게임과 3게임, 4게임을 모두 11-8로 가져가면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남·녀 개인전에선 장우진이 홀로 32강에 진출했다. 장우진은 남자 개인전 64강에서 푸에르토리코의 다니엘 곤잘레스를 4-1로 눌렀다.
그러나 조대성(삼성생명)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는 기대와 달리 첫 판에서 무릎을 꿇었다. 조대성은 남자 개인전 64강에서 미국의 카낙 자에 2-4로 졌고, 전지희는 여자 개인전 64강에서 포르투갈의 위푸에서 0-4로 완패했다.
파리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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