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꺾은 러시아인, UFC 2위 무술학교 후배
대한민국 UFC 1호 파이터 김동현(43)이 2008~2017년 기록한 18경기 13승 4패 1무효는 여전히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에서 한국인 최다 출전·승리다.
UFC 공식랭킹 6위 또한 웰터급(-77㎏) 이상 선수로는 국내 최고 업적이다. 은퇴 후에는 ▲도레미 마켓 ▲대탈출(이상 tvN) ▲‘뭉쳐야 찬다’ 시즌1~3 ▲뭉쳐야 쏜다(이상 JTBC) ▲SBS ‘집사부일체’ 시즌1·2 등 숱한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며 방송인으로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김동현은 7월27일 구독자 82.4만 유튜브 채널 ‘매미킴 TV’에 태국 전지훈련 영상을 게재했다. 제41회 국제삼보연맹(FIAS) 세계선수권대회 –82㎏ 금메달리스트 고석현(31)의 Contender Series 시즌8 참가 준비를 도와주기 위해 따라갔다.
김동현은 UFC 베테랑 출신답게 예능 진출 후에도 종합격투기 후배들과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매미’라는 별명처럼 현역 시절 장점으로 손꼽힌 그래플링 실력에 대한 자부심 또한 여전하다.
타격전도 아닌 그라운드 스파링에서 김동현이 22살 어린 나비 자비토비치 나비예프(21·러시아)가 구사한 조르기를 빠져나오지 못해 항복한 것은 대한민국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29년째 운영 중인 ‘퍄티 스토론 스베타’는 ▲국제우수연맹(IWUF)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하계올림픽 태권도 예선 통과 및 본선 참가자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태권도 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모든 분야를 통틀어 가장 성공한 러시아 정규학교 중 하나로 꼽힌다.
‘퍄티 스토론 스베타’는 명문 무술학교답게 2020년 6~7월 UFC 페더급(-66㎏) 공식랭킹 2위까지 올라간 자비트 아흐메도비치 마고멧샤리포프(33)를 가르치는 등 러시아 종합격투기 발전에도 이바지했다.
소베츠코예는 1551명이 산다. 나비 자비토비치 나비예프가 “자비트 아흐메도비치 마고멧샤리포프의 부모님이 내 어머니의 부탁을 받고 ‘퍄티 스토론 스베타’에 입학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며 말한 것이 충분히 이해되는 상황이다.
‘퍄티 스토론 스베타’가 교육하는 중국 무술 우수(武術)는 체급을 나눠 경기하는 싼다(散打) 종목이다. ▲팔꿈치·무릎 공격이 금지된 킥복싱을 바탕으로 ▲레슬링의 넘어뜨리기 ▲유도의 던지기 기술이 허용된다.
나비 자비토비치 나비예프 역시 “그래플링에 집중했던 내가 타격을 배우기 시작한 이유다. 자비트 아흐메도비치 마고멧샤리포프를 보며 거리 조절 능력을 배웠다”고 ‘퍄티 스토론 스베타’ 선배이자 12살 많은 같은 마을 형님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김동현은 ▲톱포지션 유지 시간 6위 ▲그래플링 우세 시간 7위 ▲그래플링 우위 비율 10위 ▲레슬링 공격 성공 횟수 10위 등 UFC 웰터급 역사에서 남을 그라운드 실력자다.
하지만 마고멧샤리포프는 ‘코로나19에 따른 면역 체계 이상으로 은퇴하지 않았다면 최소 잠정 챔피언은 지낼만했다’는 아쉬움이 나올 만큼 더 높은 위상이었다. 이런 최정상급 선수와 부모님끼리 아는 사이로 가깝다면, 나비예프가 김동현한테 주눅 들지 않은 것도 이상하지 않다.
그래플링 우위 시간 합계 7위
그래플링 우세율 10위(49.4%)
테이크다운 최다 성공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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