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비비안 콩, 파리 올림픽 금메달로 10억 원과 평생 무료 철도 이용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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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서 홍콩에 첫 금메달을 안긴 펜싱 선수 비비안 콩이 막대한 포상금을 받으며 '돈방석'에 앉게 되었다.
무엇보다 홍콩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206개 회원국 가운데 금메달 포상금 규모가 가장 큰 나라 중 하나다.
홍콩은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도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하계 올림픽에서 총 3개의 금메달 중 2개를 펜싱 종목에서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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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주요 일간지인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28일자 보도를 통해 "홍콩 철도 기업 MTR이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콩에게 감사의 의미로 평생 철도 이용권을 선물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콩은 현지 시간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프랑스의 오리안 말로를 13-1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펜싱 종주국인 프랑스를 상대로 초반 1-7의 열세를 뒤집은 극적인 대역전극이었다. 관중석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관전하고 있었으며, 프랑스 팬들은 일방적으로 말로를 응원하는 상황이었다.
홍콩은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도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하계 올림픽에서 총 3개의 금메달 중 2개를 펜싱 종목에서 수확했다.
한편, 대회 첫날인 27일 메달을 따낸 20개국 중 럭비 은메달을 획득한 피지는 2021년 도쿄 대회에서도 럭비 금메달을 따냈을 때 선수당 3만3천 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 피지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럭비에서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후 해당일을 국경일로 지정하기도 했다.
또한, 유도 여자 48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몽골의 바산쿠 바브도르지는 2021년 도쿄 올림픽 때 은메달리스트에게 매월 120만 원씩의 포상금을 지급받기로 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2021년 도쿄 하계, 2022년 동계 올림픽 때 금메달 포상금이 6천300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사진 = AFP,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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