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18세 초신성’ 양민혁, 토트넘과 6년 계약…내년 1월 합류, SON과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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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고의 유망주 양민혁(18)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
토트넘은 강원FC와 모든 합의를 끝냈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친 후 양민혁 영입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강원에서 양민혁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이며, 양민혁은 2025년 1월이 되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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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K리그 최고의 유망주 양민혁(18)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 토트넘은 강원FC와 모든 합의를 끝냈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친 후 양민혁 영입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강원에서 양민혁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이며, 양민혁은 2025년 1월이 되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양민혁의 이적료는 400만 유로(약 60억 원) 수준이다.
K리그 최고 영스타 양민혁의 토트넘행이 확정됐다. 강릉제일고(강원 U-18) 3학년인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통해 이번 시즌부터 K리그1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준프로 신분이었던 그는 시즌 초반부터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이목을 집중시켰고, 강원은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지 반년 만에 그와 프로 계약을 맺었다.
기술적인 드리블과 공격 작업 시 판단력이 장점인 양민혁은 이번 시즌 K리그1 25경기에 나서 8골과 4도움을 기록했다. 불과 프로 1년 차를 맞이한 고등학생이 리그에서 5번째로 많은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며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다. 양민혁의 활약 속 강원은 돌풍을 일으켜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김병지(54) 강원 대표이사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양민혁의 향후 목적지를 예고한 바 있다. 아스널, 첼시, 웨스트 햄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거론된 가운데, 양민혁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간 구단은 토트넘이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 부임 후 토트넘은 아치 그레이(18), 루카스 베리발(18) 등 젊은 재능들을 꾸준히 수집했다.
과거부터 아시아 시장에 관심이 많았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32)의 잠재적인 대체자가 될 수 있는 양민혁까지 품었다. 영국공영방송 ‘BBC’는 25일 “토트넘이 양민혁 영입에 상당히 가까워졌다. 이달 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팀 K리그 경기가 열리기 전에 이적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BBC의 보도대로 28일 양민혁이 토트넘 계약서에 서명했고, 그는 이영표(47·은퇴)와 손흥민 이후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 3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토트넘 선수가 된 양민혁은 28일 강원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지금 당장 가는 건 아니기에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한 다음에 가서도 잘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양민혁은 “이런 구단이 저에게 오퍼했다는 점이 믿기지 않았다. 협상이 시작됐을 때 정말 기뻤다”라고 협상 당시 심정을 밝혔다. 또한 손흥민에 대해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오면서 (손흥민과) 만나고 왔다. 지금 잘하고 있다고 해줬고, 영어 공부 많이 하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사진 = 토트넘 훗스퍼,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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