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양궁 단체, 네덜란드 꺾고 결승… 10연패까지 한걸음 남아

이영빈 기자 2024. 7. 2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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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영(왼쪽부터), 임시현, 남수현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 준결승 한국과 네덜란드 경기에서 주먹을 맞대며 파이팅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이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대회 10연패(連覇) 까지는 1승만을 남겼다.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28일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대회 단체전 4강에서 6대4(57-53 52-53 57-58 59-51 26-23)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첫 세트를 57-53으로 가져왔지만, 두번째 세트를 52-53으로 내줬다. 세 번째 세트는 57점을 쐈지만 네덜란드가 10점을 4번 맞추는 등 58점을 뽑아내면서 승점 2점을 더 내줘야 했다.

승점 2-4로 끌려가는 4세트에 한국 여궁사들이 저력을 발휘했다. 첫 3발을 연속으로 10점을 맞춰 30점을 먼저 따내는 등 59점을 따내면서 세트를 가져왔다. 네덜란드는 8점을 4번 쏘는 등 기세에서 밀렸다.

4-4 승점 동점으로 찾아온 양궁의 승부차기 격인 슛오프. 양 팀 선수들이 교차하면서 한 발씩 쏴서 승부를 가리는 방식이다. 전훈영과 남수현이 연이어 9점을 맞췄고, 임시현이 7점을 맞췄다. 네덜란드는 8점, 7점, 8점을 맞췄다. 26-23점으로 슛오프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여자 대표팀은 올림픽 단체전 10연패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한국 여자 양궁은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21년 도쿄 대회까지 단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이 종목에서 우승했다. 결승은 29일 새벽 0시 11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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