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승→2연패→7연승! '도깨비팀' 샌디에이고, 후반기 신바람…김하성도 회복세 '3경기 7안타 폭발'

심재희 기자 2024. 7. 2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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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후반기 초반 최고 상승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질주
27일 볼티모어와 경기에서 수비에 성공한 후 팀 동료 매니 마차도(왼쪽)와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024 시즌 후반기 초반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마친 후 치른 8경기에서 7승 1패의 성적을 올렸다. 최근 7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김하성도 공수에서 모두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전반기 중반부터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도깨비팀'으로 불렸다. 연승과 연패를 반복했기 때문이다. 전반기 막판 5연패 늪에 빠졌다.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서 4-0으로 이겼고, 다음날 애틀랜타에 3-6으로 지면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20일(이하 한국 시각) 후반기 첫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0-7로 패했다. 연패의 수렁에 다시 갇히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거짓말처럼 부활했다. 21일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원정에서 7-0 승리를 거뒀고, 22일 다시 클리블랜드를 만나 2-1로 승리했다.

이후 원정에서 계속 승전고를 울렸다. 24일부터 26일까지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원정 스윕을 올렸다. 27일에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 중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그리고 28일 다시 볼티모어에 9-7로 승리를 신고했다.

최근 7연승을 마크했다. 7연승 기간 동안 공수 균형을 잘 맞췄다. 43득점 12실점을 기록했다. 전반기 중반 한참 좋았을 때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발휘하며 승승장구했다. 후반기 시작 후 '죽음의 원정 9연전'으로 여겨진 경기를 기회로 바꿨다. 29일 볼티모어와 원정 경기를 치른 후 안방으로 돌아간다. 31일과 8월 1일 LA 다저스와 홈 2연전, 8월 3일부터 5일까지 안방 3연전을 벌인다.

멋진 수비를 펼치는 김하성(왼쪽). /게티이미지코리아

7연승 고공비행으로 시즌 성적 57승 50패를 마크했다. 승률 0.533을 찍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같은 지구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의 기세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최근 4연승으로 55승 50패를 기록한 애리조나에 단 1게임 차로 앞서 있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62승 44패)와 격차는 5.5게임이다.

'어썸킴' 김하성도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팀 연승에 힘을 보탰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했다. 3경기에서 13타수 5안타를 터뜨렸다. 시즌 타율을 0.229까지 끌어올렸고, OPS(출루율+장타율)도 0.694를 찍으며 0.7대 복귀를 눈앞에 뒀다. 수비에서도 골드 글러브 수상자답게 그물망 방어를 펼치며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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