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메달 확보한 여자 양궁, 단체전 10연패에 1승 남았다
황민국 기자 2024. 7. 28. 23:16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한국 여자 양궁이 단체전 10연패에 한 걸음만 남겼다.
임시현(한국체대)과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이 힘을 합친 여자 양궁 대표팀은 28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특설 사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네덜란드와 세트스코어 4-4로 비긴 뒤 슛오프에서 승리했다.
은메달을 확보한 한국은 결승에서 예상대로 인도네시아를 꺾은 중국과 맞붙게 됐다. 권용학 감독이 지휘하는 중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경계 대상 1순위였다.
한국은 올해 세 차례 월드컵 시리즈에서 중국과 1~2차 대회 결승에서 만나 준우승에 그쳤던 아픔이 있다. 3차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중국을 제물로 올림픽 10연패라는 역사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이날 한국은 8강에 이어 4강에서도 긴장을 늦추기 힘들었다. 거센 바람을 감안해 활을 당겨야 하는 어려움으로 4세트까지 동률을 이루면서 슛오프에 돌입했다. 심장이 강한 궁사가 승리하는 슛오프에서 한국은 26-23으로 승리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파리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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