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단체전 10연패'까지 단 한 걸음…은메달 확보[올림픽]

권혁준 기자 2024. 7. 2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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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10연패 대업까지 단 한 걸음을 남겼다.

임시현(21·한국체대), 남수현(19·순천시청), 전훈영(30·인천시청)으로 이뤄진 한국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4강에서 네덜란드에 슛오프 접전 끝에 세트 점수 5-4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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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서 네덜란드에 슛오프 끝 5-4 승리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 결승에 올라 10연패에 도전한다.ⓒ News1 이동해 기자

(파리=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10연패 대업까지 단 한 걸음을 남겼다.

임시현(21·한국체대), 남수현(19·순천시청), 전훈영(30·인천시청)으로 이뤄진 한국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4강에서 네덜란드에 슛오프 접전 끝에 세트 점수 5-4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잠시 후 29일 오전 0시 11분부터 시작되는 결승전에서 승리할 경우 대망의 10연패를 달성한다.

한국은 이어 열리는 멕시코-중국의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8강과 동일하게 전훈영, 남수현, 임시현의 순으로 나선 한국은 1세트 첫 화살에서 9, 9, 10점으로 출발했다. 네덜란드가 26점에 그쳐 한국의 2점 리드.

한국은 1세트 두 번째 화살에서 남수현, 임시현의 연속 10점으로 57점을 마크, 네덜란드의 화살 결과와 관계없이 승리를 확정하고 승점 2점을 가져갔다.

대한민국 양궁대표팀 임시현이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특설 사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네덜란드와의 준결승전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4.7.2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2세트 첫 화살에서 네덜란드는 1, 2번 주자가 10점을 쐈으나 3번 주자가 7점에 그쳐 27점이 됐다. 한국은 전훈영이 10점, 남수현이 9점을 기록한 뒤 임시현의 8점으로 27-27 동점을 만들었다.

2번째 화살에서 네덜란드는 8-9-9점을 기록, 2세트를 53점으로 마쳤다. 승리를 위해 27점이 필요했던 한국은 전훈영과 남수현이 연거푸 8점에 그쳤고 임시현이 9점을 쏴 52-53으로 밀렸다. 세트 점수는 2-2로 동점이 됐다.

중요한 3세트 첫 화살에서 전훈영과 남수현이 연거푸 10점을 뽑았다. 그리고 임시현의 9점으로 29점을 기록했다. 이어 네덜란드가 9-10-9점을 쏴 한국이 1점을 앞섰다.

2번째 화살에선 한국이 전훈영과 남수현의 9점 이후 임시현이 10점을 쏴 57점으로 마쳤다. 그런데 여기서 네덜란드가 세 명 모두 10점을 쏘면서 57-58로 밀렸다.

대한민국 양궁대표팀 전훈영이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특설 사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대만과의 8강전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4.7.2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세트 점수 2-4로 벼랑 끝에 몰린 순간이었다.

승부를 슛오프로 몰고 가기 위해 반드시 4세트 승리가 필요했던 한국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한국은 4세트 첫 화살에서 세 명 모두 10점을 꽂았다. 그리고 네덜란드가 8-8-10점에 그치며 한국은 2점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두 번째 화살에서 10-9-10점을 쏜 한국은 승점 2점을 추가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슛오프는 세 명이 한 발씩 쏴 합산 점수로 승부를 가리는 방식이다.

먼저 나선 한국은 전훈영이 9점으로 출발했다. 네덜란드 첫 주자가 8점을 쏴 1점의 리드. 이어 남수현이 10점을 쐈고, 네덜란드가 7점에 그쳐 승리를 확정했다.

마지막 주자인 임시현의 화살이 7점에 그쳤지만, 네덜란드가 10점을 쏴도 앞지를 수 없는 격차였다. 결국 26-23 승리로 결승 진출이 확정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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