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 '슛오프 진땀' 한국 여자 양궁 리커브, 은메달 확보! 네덜란드 꺾고 결승 진출

권수연 기자 2024. 7. 28.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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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으로 이뤄진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결승에 올랐다.

한국 여자 양궁은 2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양궁 리커브 4강전에서 네덜란드(로이펜 퀸티, 로라 반데어빈켈, 슐로이서 가비)와 게임스코어 4-4, 슛오프 접전 끝에 결승에 극적으로 진출했다.

슛오프에서는 한국이 누적 26점, 네덜란드가 23점을 쏘며 한국의 결승행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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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으로 이뤄진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결승에 올랐다.

한국 여자 양궁은 2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양궁 리커브 4강전에서 네덜란드(로이펜 퀸티, 로라 반데어빈켈, 슐로이서 가비)와 게임스코어 4-4, 슛오프 접전 끝에 결승에 극적으로 진출했다. 

앞서 한국은 대만(츄이칭, 레이첸잉, 리차이치)을 세트스코어 6-2로 꺾고 4강에 올랐다.

한국 여자 양궁은 단체전을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한 지난 1988년부터 한번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안산(광주은행)이 금메달 전 종목을 싹쓸이하며 최초의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선 바 있다.

한국은 1번 시드를 받아 1회전을 생략하고 8강부터 시작했다. 단체전 경기는 승점 5점에 먼저 닿는 팀이 승리한다. 한 세트에 더 많은 합계 점수를 쏜 팀에게 승점 2점이 주어진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

첫 세 발은 전훈영과 남수현이 나란히 9점을 쏘고 임시현이 10점(엑스텐)을 쏘며 시작했다. 네덜란드는 10-8-8을 맞췄다. 이어 다시 나선 한국이 차례대로 9-10(엑스텐)-10, 네덜란드는 9-10-8을 맞췄다. 누적 57점을 얻은 한국이 가볍게 게임스코어 2점을 선취하며 시작했다. 네덜란드는 누적 53점을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이어 2세트에서 첫 발을 엑스텐으로 시작했다. 두 번째도 10점에 쏘며 순항했지만 세 번째 화살이 7점으로 흔들렸다. 한국 역시 10-9-8점을 쏘며 첫 세 발은 각 27점으로 똑같이 시작했다. 2세트 누적점수는 네덜란드가 53점, 한국이 1점 모자란 52점으로 네덜란드가 2점을 가져갔다.

게임스코어 2-2로 어깨를 나란히 하며 3세트가 이어졌다. 3세트에서도 네덜란드가 분전했다. 한국은 누적 57점, 네덜란드가 58점을 쏘며 또 한번 1점 차로 네덜란드가 2포인트를 따내며 4-2로 앞섰다. 

위기에 몰린 한국은 4세트 화살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으며 집중력을 바싹 끌어올렸다. 이어진 세 발도 단 한 발만 9점에 맞고 모두 10점에 맞았다. 한국이 누적 59점, 네덜란드가 누적 51점을 기록하며 경기는 슛오프로 향했다.

슛오프는 각국 3명 선수가 각 한 발씩 세 발을 쏴서 승부를 결정한다. 슛오프발 동점시 과녁 중심부와 거리로 승부가 결정된다.

슛오프에서는 한국이 누적 26점, 네덜란드가 23점을 쏘며 한국의 결승행이 확정됐다.

결승전은 같은 장소에서 29일 오전 12시 11분에 열린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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