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PICK] '슛오프 십년감수' 양궁 女단체, 대회 10연패 눈앞…은메달 확보!

이상완 기자 2024. 7. 2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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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10연패까지 단 한 번의 관문만 남겨뒀다.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으로 꾸려진 여자 양궁 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 47분(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네덜란드와 4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5-4(57-53 52-53 57-58 59-51 26-23)로 꺾고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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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양궁대표팀 임시현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 랭킹라운드에서 총 694점으로 세계 신기록을 기록한 뒤 전훈영, 남수현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파리=뉴시스

[STN뉴스] 이상완 기자 =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10연패까지 단 한 번의 관문만 남겨뒀다.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으로 꾸려진 여자 양궁 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 47분(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네덜란드와 4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5-4(57-53 52-53 57-58 59-51 26-23)로 꺾고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랭킹라운드 단체전 포인트 1위로 올라 1번 시드를 받고 곧장 8강에 안착했다.

앞서 8강에서 대만을 6-2(52-51 52-56 54-52 56-54)로 꺾었다.

전훈영-남수현-임시현 순으로 나선 한국은 1세트에서 임시현이 두 발 모두 10점을 쏘는 등 57-53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네덜란드가 먼저 나섰다. 반더르빈컬과 스훌루서르가 연속 10점을 쏘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에 초점을 뒀다.

반면에 한국은 8점만 3개를 쏘면서 흔들렸고 52-53으로 세트를 내줬다.

3세트는 전훈영과 남수현이 먼저 첫 발에 나서 10점을 연속으로 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이어 2세트에서 불안했던 임시현도 두 번째 발을 10점으로 쏘고 57점으로 마무리했다.

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양궁대표팀 임시현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 랭킹라운드에서 활을 쏘고 있다. 사진┃파리=뉴시스

하지만 네덜란드가 두 번째 발에서 세 명 모두 10점을 쏘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58점이 됐다. 3세트는 57-58.

세트스코어 2-4로 위기에 몰린 한국은 4세트 첫 발에서 전훈영, 남수현, 임시현이 모두 10점으로 시작했다.

두 번째 발에서도 전훈영과 임시현이 10점을 보태면서 흔들린 네덜란드를 59-51로 꺾었다.

세트스코어 4-4 동점으로 단 한 발씩 쏴 승부를 결정하는 슛오프에 돌입했다.

먼저 나선 전훈영이 9점을 쏜 가운데 네덜란드 첫 번째 주자가 8점에 그쳤다.

이어 남수현과 임시현이 각각 10점, 7점을 쏘면서 다소 불안했지만 네덜란드가 실수하면서 결승에 올랐다.

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20 도쿄 대회까지 9연패를 달성했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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