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태풍 '개미' 사망자 10명으로…중국서 산사태로 15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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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호 태풍 '개미'가 대만과 중국 남부를 강타해 곳곳에서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대만과 중국에서는 각각 10명과 15명이 이번 태풍으로 사망했다.
28일 대만 중앙통신사·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태풍 개미로 인해 대만과 중국에서 각각 10명과 15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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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호 태풍 '개미'가 대만과 중국 남부를 강타해 곳곳에서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대만과 중국에서는 각각 10명과 15명이 이번 태풍으로 사망했다.
28일 대만 중앙통신사·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태풍 개미로 인해 대만과 중국에서 각각 10명과 15명이 사망했다. 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는 전날 오후 8시 기준 이번 태풍으로 사망자 10명, 실종자 2명, 89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태풍은 24일 대만 동부 화롄 인근을 강타한 뒤 이튿날 북동부 이란에 상륙, 대만 북부 타오위안을 통해 중국으로 빠져나갔다.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이번 태풍은 25일 대만과 마주한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상륙한 뒤 광둥성·광시좡족자치구·후난성·후베이성 등 중부·남부 지역을 비롯해 산둥성 등 동부와 랴오닝성·지린성 등에 거센 비를 내렸다.
중국 남부 후난성에서는 태풍으로 인해 산사태도 발생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8분쯤 후난성 헝양시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한 민간 숙박업소가 매몰됐다. 이 사고로 18명이 매몰됐고, 이 중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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