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金' 사격 오예진 "예지 언니랑 함께라서 더 기뻐요"[파리 2024]

안경남 기자 2024. 7. 28. 23: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 파리올림픽 여자 공기권총 10m에서 '깜짝 금메달'을 딴 오예진(IBK기업은행)이 결선에서 마지막 두 발을 남기고 부담 없이 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예진은 28일(현지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243.2점 쏴 올림픽 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룸메이트 김예지 언니 덕분에 부담 없었어요"
[샤토루=AP/뉴시스] 오예진이 28일(현지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정상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예진은 결선에서 총점 243.2점으로 올림픽 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김예지는 총점 241.3점으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의 이틀 연속 메달 소식을 전했다. 2024.07.28.

[파리=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여자 공기권총 10m에서 '깜짝 금메달'을 딴 오예진(IBK기업은행)이 결선에서 마지막 두 발을 남기고 부담 없이 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예진은 28일(현지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243.2점 쏴 올림픽 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지막까지 경쟁한 김예지(임실군청)는 은메달(241.3점)을 가져갔다.

결선에 나선 8명의 선수가 10발씩 쏘는 스테이지1에서 1~2위로 출발한 오예진과 김예지는 2발씩 쏘며 최저점 선수가 한 명씩 탈락하는 스테이지2에서 마지막까지 경쟁했다.

오예진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예지) 언니랑 함께 메달을 따 정말 기쁘다.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됐고, 압박감을 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언니랑 같은 방을 쓰는데, 덕분에 경기에 대한 부담감 없이 편하게 치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샤토루=AP/뉴시스] 오예진(오른쪽)과 김예지가 28일(현지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낸 후 시상대에 올라 메달을 깨물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예진은 결선에서 총점 243.2점으로 올림픽 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김예지는 총점 241.3점으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의 이틀 연속 메달 소식을 전했다. 2024.07.28.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오예진이 메달을 딸 걸로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심지어 대한사격연맹이 대한체육회에 제출한 '메달 전망' 선수에도 오예진의 이름은 없었다.

하지만 사격연맹이 감춰둔 세계랭킹 35위 오예진은 처음 나선 올림픽 무대에서 대형 사고를 제대로 쳤다.

금메달을 목에 건 뒤 가족과 소속팀 코치진에 고마움을 전한 오예진은 "올림픽 메달을 위해 열심히 했고, 꾸준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