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외교·국방 "러북 군사협력, 국제 비확산 체제 훼손"

박영진 2024. 7. 2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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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 정부가 최근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 강화 움직임과 관련해 "국제적인 비확산 체제를 훼손한다"면서 러시아가 대량살상무기나 탄도미사일 관련 기술을 북한에 이전할 가능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양국은 도쿄에서 외교·국방 장관(2+2) 회의를 개최한 뒤 이런 내용이 담긴 공동문서를 발표했습니다.

미일 장관들은 중국에 대해서는 "다른 이를 희생시켜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국제질서를 바꾸려 한다"며 중국의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측에서는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이, 일본 측에서는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과 기하라 방위상이 참석했습니다.

양국은 공동문서에서 또 미국 핵전력으로 일본을 지키는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것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전략 레벨의 논의를 깊게 한다고 명기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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