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만난 손흥민 "영어 공부해야 돼" 조언…포스테코글루 감독 눈도장도

이상완 기자 2024. 7. 2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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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초특급 유망주 양민혁(강원FC)이 한국인 최연소 나이로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는다.

강원은 28일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양민혁이 EPL 토트넘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양민혁은 올 시즌 강원에서 뛰다가 리그가 끝난 후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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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초특급 유망주로 불리는 양민혁이 한국인 선수로는 최연소 나이로 축구의 본고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했다. 사진┃토트넘 SNS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초특급 유망주로 불리는 양민혁이 한국인 선수로는 최연소 나이로 축구의 본고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했다. 사진┃토트넘 SNS

[STN뉴스] 이상완 기자 = K리그 초특급 유망주 양민혁(강원FC)이 한국인 최연소 나이로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는다.

강원은 28일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양민혁이 EPL 토트넘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30년까지다. 이적료는 K리그에서 유럽무대로 직행한 사례 중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양민혁은 이영표(2005년~2008년) 손흥민(2015년~현재)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세 번째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양민혁은 올 시즌 강원에서 뛰다가 리그가 끝난 후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지난 5월 말경에 공식적으로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강원은 빠르게 협상 테이블을 차렸고 급물살을 탔다.

양민혁은 이날 오후 메디컬 테스트도 통과해 순조롭게 이적이 성사됐다.

강원 김병지 대표이사는 "토트넘과 계약을 하면서 시즌을 마치고 가는 전제 조건이 있었다. 토트넘에서도 흔쾌히 받아줬다. 양민혁 선수의 미래와 가치에 확신이 있었기에 미리 계약을 하게 된 것"이라며 "토트넘이 확신을 갖고 있어서 계약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양민혁은 "매우 영광이다. 당장 (토트넘에)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은 시즌 강원에서 잘 마무리하고 가서 잘 하겠다"며 "(토트넘 이적 제안에) 믿기지 않았지만 정식으로 협상이 시작된다고 해서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28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31일과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바이에른 뮌헨'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초특급 유망주로 불리는 양민혁이 한국인 선수로는 최연소 나이로 축구의 본고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했다. 사진┃토트넘 SNS

서울 모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손흥민과 만난 양민혁은 "(손흥민이) 잘하고 있다고 해줬고, 영어 공부를 많이 하라고 했다"고 조언을 들었다고 했다.

양민혁은 오는 31일 토트넘-팀 K리그 간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양민혁은 "(K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 팀이 우승한다면 개인적으로 최우수선수(MVP)나 영플레이어상도 타고 싶다"며 "좋은 기회로 토트넘에 가지만 아직 기간이 남았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06년생으로 올해 만 18세인 양민혁은 효종초-숙초중을 거쳐 강릉제일고교에 재학 중이다.

지난해 12월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면서 화제를 모은 양민혁은 기량을 인정받아 올 시즌 쟁쟁한 선배들과 1군 무대를 누볐다.

K리그1 25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초특급 유망주로 불리는 양민혁이 한국인 선수로는 최연소 나이로 축구의 본고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했다. 사진┃토트넘 SNS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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