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타이완 꺾고 단체전 준결승 진출…10연패까지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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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28일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주이징, 레이젠잉, 리짜이지로 팀을 꾸린 타이완을 세트 점수 6대 2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여자 대표팀은 올림픽 단체전 10연패까지 2승만을 남겨뒀습니다.

한국 여자 양궁은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21년 도쿄 대회까지 단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올림픽 이 종목에서 9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여자 대표팀은 인도를 6대 0으로 물리친 네덜란드를 상대로 한국 시간 오늘 밤 10시 47분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인도 대표팀은 한국 출신 백웅기 감독이 2년 동안 이끌어왔으나 대회 직전 석연찮은 이유로 사실상 경질당해 자국 코치가 남녀 대표팀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8강전에서 마지막 사수의 중책을 맡은 임시현은 한 발도 빠짐없이 9점 이상을 쏘며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영상편집: 이승진,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 사진=연합뉴스)

소환욱 기자 cowboy@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