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헤즈볼라, 골란고원 공격…충돌 확산은 원치 않아"
손기준 기자 2024. 7. 28. 22:30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어린이를 포함 12명이 숨진 이스라엘 점령지 골란고원의 축구장 로켓 공격의 주체로 헤즈볼라를 지목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일 외교·국방장관 회의 참석차 일본을 찾은 블링컨 장관은 이날 도쿄에서 기자들에게 "헤즈볼라가 로켓 공격을 했다는 징후가 농후하다"며, "자국민을 테러리스트의 공격에서 보호할 이스라엘의 권리를 지지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은 이날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시설 여러 곳을 공습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례적으로 이번 공격이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주장했지만, 이스라엘은 로켓의 잔해를 조사한 결과 헤즈볼라의 공격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블링컨 장관은 이번 공격으로 사태 악화를 경계하며 "가자지구 분쟁이 너무 오래 계속됐고 너무 많은 사람이 희생됐다"며 이스라엘을 향해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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