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 합동연설회…도당위원장 이광희 당선
[KBS 청주][앵커]
다음 달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오늘 청주에서 충북 지역 경선이 치러졌는데요.
앞선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이재명 후보가 압승을 이어갔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충북도당을 이끌 수장에는 이광희 의원이 뽑혔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 순회 경선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충북 합동 연설회가 열렸습니다.
김두관 후보는 민생을 챙기고 당내 다른 목소리를 허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삶의 현장이 너무 팍팍하고 어렵습니다.국회 일당으로서 민생을 확실하게 챙기고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잘 수행해 달라는 요구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당의 단합을 강조하면서 대한민국을 희망의 나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우리 안의 차이가 아무리 큰 들 그들만의 차이만큼 크겠습니까. 이제 더불어민주당은 진정한 당원 중심 정당으로 바꿀 것입니다."]
투표 결과 이변은 없었습니다.
투표 참여율은 30.36%를 기록한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88.9%를 득표해 압승했습니다.
이 후보는 충북을 포함한 9개 지역 누적 득표율이 90%를 넘으며 독주체제는 더욱 굳어졌습니다.
모두 5명을 뽑는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1위를 차지했고 정봉주,전현희,김병주, 한준호 후보 순이었습니다.
충북도당 정기당원 대회에서는 도당위원장을 두고 청주권 초선 국회의원 간 맞대결이 벌어졌습니다.
투표 결과 청주 서원 지역위원장 이광희 의원이 최종 득표율 56.86%로 청주 흥덕 이연희 의원을 꺾었습니다.
[이광희/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을 중심으로 화끈하게 이길 겁니다. 민주당이 승리하도록 앞장서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11년 만에 경선으로 선출된 신임 이광희 도당위원장은 2년 임기로 2026년 지방 선거까지 충북도당을 진두지휘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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