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스 후계자 마두로 3선 도전…베네수엘라 대선투표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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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천800만명의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임기 6년의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가 현지시각 28일 아침 6시 시작됐습니다.
투표일은 베네수엘라 현대 정치사 최고 거물인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생일이기도 합니다.
베네수엘라 현지 언론은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전날 밤부터 투표 행렬이 만들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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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천800만명의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임기 6년의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가 현지시각 28일 아침 6시 시작됐습니다.
투표일은 베네수엘라 현대 정치사 최고 거물인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생일이기도 합니다.
베네수엘라 현지 언론은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전날 밤부터 투표 행렬이 만들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한밤중 투표소 주변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이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유됐습니다.
이번 대통령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집권당의 니콜라스 마두로(61) 대통령과 중도우파 민주 야권 연합의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74) 후보의 2파전으로 전개돼 왔습니다.
차베스 전 대통령의 후계자인 마두로 대통령은 좌파 민족주의 포퓰리즘을 기반으로 한 정책 기조를 이어가는 한편 미국 제재 극복을 통한 경제난 타개와 정유시설 현대화 등을 약속했습니다.
외교통인 곤살레스 우루티아 후보는 변화와 통합, 화해의 메시지를 지속해서 발산하며 일자리 창출과 사회기반시설 확충, 민간기업 활성화 등을 공약했습니다.
투·개표 진행 과정에 별다른 돌발 상황이 없다면, 현지시각 28일 밤 11시, 한국시간으로는 29일 정오 쯤 당선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기 대통령은 내년 1월 10일 취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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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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