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계약 ' 양민혁 "토트넘이 오퍼? 믿기지 않았다"

이상완 기자 2024. 7. 2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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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18·강원FC)이 한국인 선수 최연소 나이로 꿈의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한다.

양민혁의 소속팀 강원 김병지 대표이사는 28일 밤 9시 30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양민혁이 손흥민(32)이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양민혁은 올 시즌 강원까지 뛰다가 리그가 끝난 후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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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유망주 양민혁이 한국인 선수 최연소 나이로 꿈의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했다. 사진┃토트넘 SNS

[STN뉴스] 이상완 기자 = 양민혁(18·강원FC)이 한국인 선수 최연소 나이로 꿈의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한다.

양민혁의 소속팀 강원 김병지 대표이사는 28일 밤 9시 30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양민혁이 손흥민(32)이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양민혁은 이영표(2005년~2008년) 손흥민(2015년~현재)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세 번째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양민혁은 올 시즌 강원까지 뛰다가 리그가 끝난 후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적료는 K리그에서 유럽무대로 직행한 사례 중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지난 5월 말경에 공식적으로 관심을 표명했다. 이후 강원은 빠르게 협상 테이블을 차렸고 이적을 성사시켰다.

김 대표는 "토트넘과 계약을 하면서 시즌을 마치고 가는 전제 조건이 있었다. 토트넘에서도 흔쾌히 받아줬다. 양민혁 선수의 미래와 가치에 확신이 있었기에 미리 계약을 하게 된 것"이라며 "토트넘이 확신을 갖고 있어서 계약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발표 자리에 함께한 양민혁은 "(토트넘이) 오퍼를 했다는 것에 믿기지 않았다. 협상을 한다고 했을 때 정말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입을 열기 시작하면 이상한 말들이 나올 것 같아서 말을 아꼈다"며 "공식적인 자리에서 말을 하는 게 깔끔할 거라 생각했다"라고 했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유망주 양민혁이 한국인 선수 최연소 나이로 꿈의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했다. 사진┃토트넘 SNS

양민혁은 "제가 해야 할 임무를 충실히 하고 있다. 딴 생각을 하기 보다는 축구에 집중해서 잘 해보자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양민혁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는 소식은 여러 채널을 통해 들렸다.

지난 25일 영국 매체 BBC는 "토트넘이 양민혁 영입에 근접했다"며 "31일 한국에서 팀 K리그와 토트넘의 경기 전에 이적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또한,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양민혁이 토트넘과 장기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2006년생으로 올해 만 18세인 양민혁은 효종초-숙초중을 거쳐 강릉제일고교에 재학 중이다.

지난해 12월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면서 화제를 모은 양민혁은 기량을 인정받아 올 시즌 쟁쟁한 선배들과 1군 무대를 누볐다.

K리그1 25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양민혁은 오는 31일 토트넘-팀 K리그의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출전할 전망이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유망주 양민혁이 한국인 선수 최연소 나이로 꿈의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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