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패 도전' 여자 양궁, 대만 꺾고 단체전 4강 진출

이상필 기자 2024. 7. 2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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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10연패에 도전하는 양궁 여자 대표팀이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임시현과 남수현, 전훈영이 호흡을 맞춘 한국 양궁 여자대표팀은 2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 8강에서 대만에 세트승점 6-2(52-51 52-56 54-53 56-54)로 승리했다.

전열을 정비한 대만은 2세트에서 56점을 쐈고, 반면 한국은 또 다시 52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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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올림픽 10연패에 도전하는 양궁 여자 대표팀이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임시현과 남수현, 전훈영이 호흡을 맞춘 한국 양궁 여자대표팀은 2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 8강에서 대만에 세트승점 6-2(52-51 52-56 54-53 56-54)로 승리했다.

한국은 지난 1988 서울 올림픽부터 2020 도쿄 올림픽까지 양궁 여자 단체전 9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10연패 위업에 도전한다.

지난 25일 랭킹 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직행했고, 대만과의 8강전에서도 낙승을 거두며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날 한국은 전훈영과 남수현, 임시현 순으로 활을 쐈다.

출발은 불안했다. 1세트에서는 전훈영이 2발 모두 8점을 쐈고, 남수현과 임시현은 모두 9점을 기록하며 52점에 그쳤다. 하지만 대만도 흔들리며 51점에 머물렀고, 한국 52-51로 첫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대만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열을 정비한 대만은 2세트에서 56점을 쐈고, 반면 한국은 또 다시 52점에 그쳤다. 2세트는 대만이 승리했다.

원점에서 펼쳐진 3세트. 한국은 전훈영이 또 다시 8점을 쐈지만, 이후 남수현이 9점, 임시현이 10점을 기록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다음 차례에서는 세 선수 모두 9점을 쏘며 3세트를 54-53으로 따냈다.

기세를 탄 한국은 4세트에서 전훈영과 남수현이 연달아 10점을 쏘며 승기를 잡았다. 4세트도 56-54로 승리한 한국은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잠시 뒤 준결승전에서 네덜란드와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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