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지는 호남 최고위원, 텃밭에서 반전할까?
[KBS 광주]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광주의 민형배 의원이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습니다.
다음 순회 경선은 호남에서 열리는데요.
텃밭에서 반전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 17개 지역 가운데 10번째 행사를 마치며 반환점을 돈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8명의 최고위원 후보들은 윤석열 정권과 검찰에 각을 세우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민형배 의원은 여기에 유일한 비수도권 후보라는 점을 더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민형배/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저를 최고위원으로 보내시면 덤이 하나 있습니다. 지역을 잘 챙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입니다."]
하지만 충남과 충북에서도 민 의원은 한 자릿수 득표에 그쳤습니다.
5위까지 당선권인데 7위와 8위, 하위권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기반인 호남에서 진행되는 다음 순회 경선에서 반전을 이뤄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광주와 전남, 전북의 투표권을 가진 당원은 41만 명으로 전체의 3분의 1에 달합니다.
[최용선/더불어혁신정책연구원장 : "광주와 전남과 전북이 어떤 응집된 힘을 보여주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남과 전북의 권리당원들이 원하는 강한 메시지 이런 것들이 필요해 보입니다."]
민주당은 다음달 3일은 전북에서 다음날에는 광주와 전남에서 전당대회를 엽니다.
앞선 3차례 선출직 최고위원 배출에 실패했던 호남이 이번에는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영상편집:신동구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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