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엽 맹타' 롯데, 연장 승부 끝 NC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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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승부 끝에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롯데는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10-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10회초 레이예스의 안타와 나승엽의 2루타를 묶어 추가점을 내며 7-6으로 앞서 나갔다.
NC는 10회말 롯데의 반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10-6 승리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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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승부 끝에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롯데는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10-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41승3무52패로 8위를 유지했다. NC는 47승2무48패가 되며 7위로 내려앉았다.
롯데 나승엽은 홈런 포함 4안타 3타점 4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박승욱은 2안타 3타점, 정훈은 2안타 2타점을 보탰다.
선발투수 윌커슨은 6이닝 4실점으로 물러났지만, 김원중이 1.2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이끌었다.
NC 선발투수 최성영은 2.2이닝 4실점(1자책)에 그쳤고, 이용찬은 0.2이닝 4실점(1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권희동이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NC가 가져갔다. 1회말 권희동의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고, 이후 김휘집과 김성욱, 박시원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내며 3-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2회초 1사 만루에서 박승욱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NC도 2회말 박세혁의 2루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1점을 더 내며 4-1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롯데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롯데는 3회초 2사 이후 상대 실책과 레이예스의 볼넷으로 1,2루를 만든 뒤, 나승엽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다. 손호영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는 정훈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 박승욱의 1타점 적시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롯데는 5회초 나승엽의 솔로포를 보태며 6-4 리드를 유지했다.
NC는 경기 후반 힘을 냈다. 7회말 서호철의 안타와 데이비슨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따라갔다. 8회초 2사 1,2루에서는 권희동의 적시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연장전에서 웃은 팀은 롯데였다. 롯데는 10회초 레이예스의 안타와 나승엽의 2루타를 묶어 추가점을 내며 7-6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상대 실책으로 1점, 박승욱의 희생플라이로 1점, 고승민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내며 10-6까지 차이를 벌렸다.
NC는 10회말 롯데의 반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10-6 승리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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