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운전 택시 상가 돌진…‘5명 호흡곤란’ 압사 우려에 공연 중단
[앵커]
오늘(28일) 새벽 서울의 한 공연장에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 위험할 것 같다는 신고가 잇따라 공연이 전격 중단됐습니다.
실제로 관객 5명이 호흡 곤란을 호소했습니다.
사건 사고 여소연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흰색 택시 한 대가 인도를 가로질러 상가 유리문을 깨고 들어가 박혀 있습니다.
["여기로 들이박았나 보다. 심한데 이거? 여기로 박았네."]
오늘 새벽 1시 20분쯤 부산 남구 문현동에서 달리던 택시가 인도를 넘어 상가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택시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거로 파악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명 DJ의 출연이 예고되면서 수천 명의 관객이 몰린 서울의 한 공연장.
["뒤로! 뒤로! 뒤로!"]
새벽 4시까지 예정됐던 공연은 인파 밀집 신고가 이어지면서 오늘 새벽 0시 40분쯤 전격 중단됐습니다.
소방당국엔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 위험할 것 같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고, 실제로 관객 5명이 호흡곤란을 호소해 현장에서 안전조치를 받았습니다.
[공연 방문 관객 : "통제가 안 되다 보니까 나오고는 싶은데 못 나오는 사람들도 있었고. 그냥 다 껴가지고 완전 아비규환이었고…."]
해당 공연장은 2천 명을 수용하는 규모이지만 소방당국은 공연 당시 최소 4천5백 명이 몰렸던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컨테이너 선박이 방파제 바로 옆에 멈춰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파나마 국적 2만 7백 톤급 컨테이너선이 부산 영도구 조도방파제에 부딪혀 좌초됐습니다.
사고 당시 타고 있던 승선원 18명은 출동한 해경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선박을 인근 부두로 옮기고 사고 원인과 해양 오염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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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연 기자 (y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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