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맨시티 떠나겠습니다'... 맨시티-웨스트햄에서 모두 망한 필립스, 영구 이적 요청

남정훈 2024. 7. 2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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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 필립스가 맨시티에게 자신의 의견을 제출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8일(한국 시간)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가 맨체스터 시티에 클럽을 완전히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필립스는 이번 시즌 맨시티에서 단 4경기에 출전한 뒤 결국 1월 이적 시장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했다.

결국 웨스트햄에서도 실패한 필립스는 현재 맨시티로 돌아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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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칼빈 필립스가 맨시티에게 자신의 의견을 제출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8일(한국 시간)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가 맨체스터 시티에 클럽을 완전히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필립스는 2010년 14세의 나이로 리즈 유나이티드 아카데미에 입단하여 유소년 시절에 클럽의 주장을 맡았으며, 2015년 4월 19세의 나이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세에 벌써 리즈의 주전으로 활약한 필립스는 비엘사 감독 체제에서 리즈가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는 데 주축이 되었고, 2019/20 시즌에는 EFL 챔피언십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며 최고의 미드필더 자리에 올랐다.

필립스는 리즈에서의 뛰어난 활약으로 2020년 9월 덴마크와의 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이듬해 여름, 잉글랜드가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로 패배에도 불구하고 UEFA 유로 2020에서 필립스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2년 7월 필립스를 영입했다. 필립스는 18개월 동안 맨시티에서 31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경쟁을 위해 노력했지만 체중 관리 실패와 계속된 부상으로 인한 폼 저하로 인해서 맨시티에서 쓸모없는 존재가 됐다.

필립스는 이번 시즌 맨시티에서 단 4경기에 출전한 뒤 결국 1월 이적 시장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했다. 필립스는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웨스트햄에서 데뷔했지만, 그는 첫 경기부터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또한 두 번째 출전한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골을 허용하는 실수를 범했으며 2주 후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는 퇴장까지 당했다. 3월에는 웨스트햄이 뉴캐슬에서 3-1로 앞서고 있을 때 벤치에서 나와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웨스트햄에서도 이적하자마자 최악의 선수로 뽑혔다.

그는 웨스트햄에서도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하면서 리그에서 단 12경기만 출전했다. 11경기도 풀타임이 아니며 60분 이상 소화한 경기가 2경기에 불과하다. 결국 웨스트햄에서도 실패한 필립스는 현재 맨시티로 돌아온 상태다.

그는 앞서 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요한 바르셀로나에게 자신을 역제안했었다. 하지만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바르셀로나였기 때문에 이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이제 맨시티에서 자리가 없는 필립스는 맨시티를 떠나겠다고 의사를 전달한 상황이다. 현재 에버튼과 아스톤 빌라가 그와 임대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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