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에 열대야까지 기승…중부 잦은 비
[앵커]
열대야로 잠못 이루는 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28일) 창원과 보령 등지에선 아침 최저기온이 섭씨 28도를 넘어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더운 7월 아침을 기록했습니다.
당분간 이런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중부지방엔 다시 장맛비가 예보됐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 기잡니다.
[리포트]
시민들이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잊어봅니다.
한낮의 열기는 밤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혜성/경남 창원시 의창구 : "밤에 너무 덥고 습해서 좀 나오기 힘들 정도인 것 같아요. 거의 안 나오고 집에만 있어요. 너무 더워서."]
지난 밤사이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났는데, 북창원과 보령 등의 일 최저기온은 28도를 넘어 관측 사상 가장 더운 7월 아침을 기록했습니다.
상공을 덮은 북태평양 고기압은 덥고 습한 공기를 불어넣고, 구름은 보온재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낮 기온도 강릉은 36.8도, 포항은 35.4도까지 올랐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35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무더위와 열대야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한편,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생기는 비구름의 영향으로 중부 지방에는 모레(30일)까지 최대 30mm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주 중반에는 다시 장맛비가 예보됐습니다.
[황지영/기상청 기상예보관 : "(이번 주 중반 이후에)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장맛비가 예상되는데요.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 정도에 따라 정체전선의 위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변동성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이 더 남하할 가능성도 아직 배제할 수 없다며, 장마 종료를 언급하기엔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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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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