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양궁 단체전 3연패 정조준 [파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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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양궁은 여자 양궁만큼은 아니더라도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에 꾸준히 금메달을 가져다준 효자 종목이다.
한국 남자 양궁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단체전 3연패의 과녁을 정조준한다.
김우진(32·청주시청), 김제덕(20·예천군청), 이우석(27·코오롱)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9일 오후 9시38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특별 사로에서 8강전부터 결승까지 잇달아 열리는 양궁 남자 단체전에 출전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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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저녁 출격… 8강전부터 격돌
랭킹전 세명 모두 상위 5위내 포진
“머리 비우고 가슴 뜨겁게 임할 것”
한국 남자 양궁은 여자 양궁만큼은 아니더라도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에 꾸준히 금메달을 가져다준 효자 종목이다. 남자 양궁 단체전은 2000 시드니 대회부터 2004 아테네, 2008 베이징까지 내리 3연패를 했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선 금메달을 놓쳤지만 2016 리우와 2020 도쿄에서 잇달아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해 다시 세계 최강의 자리에 복귀했다.
남자 양궁 대표팀은 차분한 판단력과 뜨거운 열정으로 단체전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우진은 랭킹전을 마친 뒤 “욕심이 많으면 그만큼 일을 그르치는 일이 많다”며 “이번에는 머리는 비우고 가슴은 뜨겁게 경기에 임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제덕도 “랭킹전에서는 다른 선수들도 같이 쏴서 매너가 아니라 파이팅을 외치지 못했다”며 “토너먼트에서는 파이팅을 크게 외치며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랭킹전 결과 한국, 프랑스, 인도, 중국이 8강에 직행했다. 8강전 이후에는 4강전과 결승전이 곧바로 이어지면서 30일이 되자마자 어느 대표팀의 목에 금메달이 걸릴지가 결정된다.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간은 개인전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2일에는 김우진·임시현이 혼성전을 치르며 1회전부터 결승전까지 모두 하루 만에 끝나는 일정이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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