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 또…이번엔 농구에서 남수단 국가 잘못 틀어

김서영 기자 2024. 7. 2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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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남수단 남자 농구대표팀의 칼릭 존스(왼쪽)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릴의 피에르 모루아 경기장에서 푸에르토리코 선수의 수비를 제치고 있다. AP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2일차를 맞은 28일(현지시간) 농구 경기장에서 남수단 국가를 잘못 트는 실수가 벌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릴의 피에르 모루아 경기장에서 열린 남수단과 푸에르토리코의 남자 농구대표팀 경기를 앞두고 남수단의 국가가 잘못 연주됐다. 남수단 선수들은 혼란스러워 당황한 표정을 지었으며 관중들은 야유를 보냈다.

남수단 선수들은 가슴에 손을 얹은 채 오류가 바로잡히길 기다렸고, 푸에르토리코팀 선수들도 연대의 표시로 같은 자세를 했다고 AP는 전했다.

약 20초 만에 잘못된 국가 재생이 멈췄다. 약 3분 후 제대로 된 국가가 흘러나왔고, 관중들이 다시 박수를 보내며 경기가 시작됐다.

남수단 남자 농구대표팀의 올림픽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남수단은 90-79로 승리하며 올림픽 첫 승을 거머쥐었다. 이어 남수단 남자 농구대표팀은 30일 미국과 맞붙는다.

남수단은 수십년 내전 끝에 2011년 수단에서 분리 독립했다.

앞서 이번 파리올림픽 개막식에선 한국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하는 실수가 발생했다. 이어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 메달리스트를 소개하며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오상욱의 이름을 잘못 적었다. 조직위는 오상욱의 영문 이름 ‘Oh sanguk’을 ‘Oh sangku(오상구)’로 표기했고, 팬들이 댓글을 통해 비판하자 곧 정정했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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