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황제' 오상욱 이름 딴 '오상욱체육관' 생긴다 [파리 2024]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2024. 7. 2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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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겨준 '펜싱 황제' 오상욱(27, 대전광역시청)의 이름을 딴 체육관이 생긴다.

오상욱은 28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그랑 팔레에서 튀지니의 파레스 페르자니와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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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오상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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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겨준 ‘펜싱 황제’ 오상욱(27, 대전광역시청)의 이름을 딴 체육관이 생긴다.

오상욱은 28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그랑 팔레에서 튀지니의 파레스 페르자니와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을 가졌다.

이날 오상은 경기 초반부터 페르자니에 크게 앞서며 15-11로 승리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자신의 올림픽 첫 개인전 금메달.

이로써 오상욱은 지난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2019년과 이번 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에 이번 올림픽 우승으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는 한국 펜싱 역사상 최초다.

또 이번 금메달은 지난 2016년 리우 대회 박상영(에페) 이후 첫 남자 펜싱 개인전 금메달이다. 사브르 종목에서는 최초다.

사진=이장우 대전광역시장 SNS
이후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은 자신의 SNS에 “펜싱 종주국 프랑스에서 금빛 찌르기를 보여주신 오상욱 선수께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메이저 국제 대회 개인전에서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 슬램 달성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시장은 “오상욱 선수에게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으면 대전시가 새로 지으려는 펜싱체육관의 이름을 ‘오상욱체육관’으로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자랑스런 대전의 아들 오상욱 만세!”라고 공약을 소개했다.

오상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오상욱은 오는 31일 열리는 사브르 단체전에 나선다. 이번 대회 2관왕 도전. 앞서 오상욱은 지난 2021년에 열린 도쿄 대회에서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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